체육청소년부는 오는 8월의 세계잼버리대회에 1백명의 사노청소속
북한청소년을 초청키로 방침을 확정하고 빠르면 내주중 한국보이스카우트
연맹 명의의 초청장을 북한에 발송할 계획이다.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최근 김석원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총재와
만나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북한의 대회참가를 위한 초청장 발송과
함께 국제연맹등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참가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체육청소년부는 소련과 동구공산권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세계잼버리
대회에 북한청소년들을 참가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고 다만
북한이 국제연맹회원이 아닌만큼 소련과 같이 업저버형식을 취해
청소년단체를 초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북한의 초청대상 청소년단체를 북한에서
가장 큰 청년조직인 사회주의노동자청년연맹(사노청)으로 하고 초청
인원은 소련과 같은 지도자 20명을 포함한 1백명규모로 했다.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이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초청장을 내주중 항공
우편으로 북한에 보내고 판문점을 통해 발송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다.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은 각국에 대한 초청장발송을 국제연맹으로부터
위임받았기 때문에 이번 초청장 발송은 국제연맹 명의가 아닌 한국
보이스카우트연맹 명의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