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7일 "정부는 부산의 낮은 도로율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힘을 기울여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도 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을 순시, 김영환시장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산의 도심순환도로가
조기완공되고 외곽순환도로, 지하철 추가건설등도 계획대로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노대통령 해상도시건설 적극 지원 ***
노대통령은 "부산의 해상 신도시건설, 낙동강권 종합개발등 부산의
면모를 바꾸어 놓을 주요 사업도 정부가 적극 지원,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부산경제의 가장 큰 취약점은 산업체를 유치할 수 있는
공장용지가 부족한데 있다"고 지적, "정부는 낙동강하구의 녹산지구를
첨단산업과학기지로 육성.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부산항의 확장사업도 서둘러 완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도시공간 부족현상을 감안, 부산의 도심재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라"고 김시장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오는 26일에 실시되는 기초지방의회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는 우리 정치풍토를 구조적으로 개혁하는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투.개표관리 등 선 거관리업무에 철저를 기해 한점의 잘못이나
의혹도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