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21일 당비서 김용순을 단장으로 한 북한
노동당대표단의 일본방문과 관련, 북-일간의 현저한 입장차이 <>최근
남북한관계등을 들어 이번 방일대화는 물론 앞으로 있을 제2차
북-일수교본회담(3월11일 예정)도 순탄치 못할 것으로 예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북한 노동당대표단의 방일배경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는 가운데 이번 방일목적의 하나는 앞으로 있을
북-일수교회담의 성과와 쌍방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데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일본의 대북한 배상문제 <>북한에 대한 IAEA의
핵사찰문제등에 대한 쌍방의 입장차이와 최근 남북고위급회담 중단등으로
인해 양국간의 대화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