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봉국무총리는 22일 하오 수서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서울시의 대민창구인 시민봉사실을 방문, 민원공무원들을 위로하고
격려.
노총리는 이날 조정희시민과장(여)등 시민봉사실 직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면서 "수서문제로 일선 민원공무원들이 의기소침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민원처리를 해달라"고 당부.
노총리는 이어 주위의 민원인들과 대화를 나눈뒤 "이번 일로 민원
처리가 늦추어지는지 걱정했는데 민원인들이 한결같이 잘되고 있다하니
다행"이라면서 "서울시 시민봉사실은 정부의 얼굴이니만큼 대민봉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
노총리는 뒤늦게 총리방문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해원신임시장에게
"국민들은 수서사건을 계기로 공무원들의 일처리를 주시할것"이라면서
"이제 다시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
이시장은 "하루에 시민봉사실에 오는 민원인이 5천명이나 돼 사무실
문을 닫을 수 없어 민원공무원들이 추위속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중문을 만들고 시설도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