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를 위한 대기업노조회의"대표자들은 18일 간부들의 집단구속에
따른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21일 하루동안 소속 단위 사업장을 중심으로
하오 작업을 거부하는 등 부분파업을 단행키로 했다.
17일 하오 8시30분부터 18일 새벽 2시까지 전노협사무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대우조선 백순환노조위원장, 대우중공업 최용주 노조수석부
위원장등 연대회의 소속 노조대표 7명과 전노협 간부,노동운동단체 대표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부들의 구속에 항의,지금까지 벌여온 대표자들 중심의 철야
농성에서 벗어나 현장중심의 항의투쟁을 전개키로 의견을 모으고 18일부터
20일까지 단위노조 별로 조합원들에게 선전.홍보를 한 뒤 21일 하오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또 21일 각 사업장별로 점심시간에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구속위원장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회를 가진 뒤 퇴근시간 이후에는 시민
홍보를 위해 가두홍보전을 벌이기로 했다.
대표자들은 또 오는 23일과 24일 가입노조의 지역별로 공동집회를
열고 최병열 노동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