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부지역내에서 간접통화방식으로 연결되고 있는 선박과 선박또는
선박과 육지간의 항만전화서비스가 연내 직접통화방식으로 바뀌고 통화가능
지역도 오는 94년까지 전국 해안으로 확대된다.
체신부에 따르면 한국항만전화(주)는 올해중 모두 53억원을 투입,
항만전화의 교환방식을 현재의 수동식에서 자동식인 국설교환기로
교체하고 항만 전용회선을 T1급의 고속회선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를위해 항만전화는 1단계로 금년중 서울 부산 여수등 3개지역의
수동교환기를 자동국설교환기로 교체키로하고 92년이후에는 통화량을
감안, 별도 조정키로했다.
또 전용회선의 품질개선을 위해 항만전화는 서울-부산 서울-울산등
2개선로에 T1급의 고속회선과 다중화장비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년 하반기까지 부산에다 항만전화용 이동통신교환기를
설치하고 부산 마산등 2개지역에는 기지국도설치, 부산및 경남
해역을 오가는 연안선박에 자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항만전화는 지금까지 부산 인천 목포 여수 울산 강릉 제주등
8개지역에 해안무선국을 설치, 연안선박간 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교환방식이 수동식이어서 전화를 걸때 해안무선국 교환원을
호출해야하는등 큰 불편을 겪어왔는데 직접통화방식으로 바뀔 경우
선박과 선박, 혹은 육지와 선박간 자동으로 전화통화가 가능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