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인력양성 전문기관인 정보산업대학원(가칭)이 올해 포항공대에
설립된다.
30일 관계당국및 학계등에 따르면 포항공대는 최근 심각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은 정보산업분야의 고급기술자를 양성키위해 대학원을 설립키로
했다.
국내에서 특정기술분야의 전문대학원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학원은 전문 석/박사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초급기술자양
과정인 2년제(전문대 과정)와 사무자동화(OA)등의 실무교육,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화 교육등을 위한 단기과정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필요재원은 1백억원정도이며 포철측이 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은 올해 상반기중 설립돼 9월께부터 단기과정을 개설하며
석/박사과정과 2년제과정은 내년1학기부터 운영한다.
석/박사과정은 매년 1백명규모를 매년 1백명 규모를 교육하되
수료자에겐 석/박사학위를 수여키로 교육부와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석/박사과정 입학대상은 관련산업체에 근무중인 학사 또는 석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 제한, 산업계가 필요한 고급인력양성 공급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정보산업기업의 경우 인력부족률이 작년중 평균 44.3%로
이중 고급인력인 시스템엔지니어(SE)의 경우 60.9%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인력부족상황에 대처, 과기처는 한국과학기술 연구원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를, 상공부는 컴퓨터기술원등을 통해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SERI의 경우 오는 3월 고급인력양성을 위한 실무석사과정을 새로
개설한다.
이과정은 석사과정을 1년 4학기제로 운영, 연간 20명의 고급
정보기술인력을 양성해 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왕래버 러터리즈사가 지난 79년 개설한 왕대학원이
대표적으로 고급정보기술인력양성및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5년정도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2년제 석사학위과정(학생연간
70명선)으로 운영하는 왕대학원은 인력양성은 물론 소프트웨어
공학연구를 뒷받침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