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은 30일 법원의 김근태씨 고문경관에
대한 실형선고에 대해 "이번 판결은 고문 사실을 밝히려는 재판부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고 평가했으나 "고문경관들을 법정 구속하지
않은 것을 형평을 잃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전민련은 성명을 통해 <>고문 주범 이근안 경감이 2년여 동안
도피중인 것으로 볼때 피고인들도 도주 가능성이 많고 <>피고인 전원이
범죄 사실을 부인,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크며 <> 김근태씨를 비롯
수많은 민주인사가 구속돼 있는데도 이들을 구속치 않은 것은
법집행의 형평을 잃은 처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