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30일하오 삼청동 회의실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걸프전쟁 다국적군의 전비추가지원 규모와 방법등을 협의했다.
이날 고위당정회의에서는 현금, 군수송기및 선박파견, 물자지원등을
포함한 추가지원 규모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가전비
분담규모는 3억달러선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민자당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비롯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김윤환원내총무, 정순덕사무총장, 최각규정책위의장등
당3역이, 정부측에서는 이승윤부총리 이상옥외무 정영의재무 이종구
국방장관과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추가전비분담외에 군의료진의 추가
파견및 항공정비병등 비전투병력을 파견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추가파견에 따른 파병동의안을 처리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전투병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정부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미국도 한반도의 안보여건을 고려해 전투병 지원요청을 하지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