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30일 주한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당을 소개하고
각종 현안에 관해 직접 설명함으로써 민자당의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
시킨다는 취지아래 당내에 "외신대책위원회"를 구성.
앞으로 월1회의 정례브리핑, 임시브리핑, 대표최고위원등 주요 당직자의
오찬연설, 오찬간담회등을 주관하게 되는 이 위원회는 금년초 정순덕
사무총장이 아이디어를 내고 김영삼 대표등 최고위원의 결정으로 이날
발족, 오는 2월27일 외신기자클럽에서 제1차 정례브리핑을 실시할 예정.
이 위원회의 구성은 "국제정세및 언어의 흐름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있으며 외국어에 능통하고 외신기자및 해외언론사와의 접촉이 활발한
당소속 인사중에서 선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문에 정사무총장과 조부영
제2사무부총장, 위원장에 도영심의원, 위원에 남재희 김현욱 이태섭
정재문 황병태 지연태 서상목의원과 이상현 서울 관악갑지구당위원장등
8명을 임명.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외국어가 중요하다면 경험이 많은 국회
외무위원장 출신의 김현욱의원, 대학총장출신의 황병태의원,
외교관출신의 지연태 의원등이 있는데 굳이 초선인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쑥덕공론도.
김영삼 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이들과 첫 면담을
갖고 상주및 일시방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한 홍보대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