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12일 국내 여행시장에의 진입을 추진중인 외국 여행사및
외국 여행사와의 합작을 계획중인 국내 여행사등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섰다.
교통부는 올해 1월1일부터 국내 여행시장이 미국에 직접적으로
개방되고 여타 외국에도 사실상 투자제한의 명분이 없어짐에 따라 외국
여행사들의 국내진출이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전반적인 현황파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각 여행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상반기중
교통부에 등록할 합작 내지 외국 여행사에 대한 정보수집에 착수하는 한편
국내 여행사와 외국 여행사와의 합작조건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계획이다.
교통부와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여행시장의 개방에 따라
각국 여행사중 일본 여행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며
일본 여행사들은 일단 미국측에 공식적으로 개방된 점을 감안, 미국내에
자신들이 세워둔 현지법인 명의로 우리나라에 들어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긴데쓰등 일본내에서 소위 "큰손여행사"로 불리는 대형
여행사들은 대부분 단독 또는 한국업체와의 합작형태로 한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중 일부가 이미 이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광업계에서는 얼마전까지 국내 항공사에서도 일본 대형
여행사와의 관광상품 공동판매등을 기획했었다고 밝히고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여행산업 보호를 위해 교통부등 당국이 보다 내실있는 지원책을
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