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신규 공개기업의 공모주참여
투자수익률이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올들어 증권거래소에 새로 상장된 34개 종목의
폐장일종 가를 발행가에 대비하여 분석한 "신규 공개기업의 공모주참여
투자수익률"에 따르면 이들의 공모주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평균
18.7%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신규 공개기업 1백17개사의 공모주참여 수익률이 47.3%에
달했던 것에 비해 28.6%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투자수익률을 발행가 수준별로 보면 <>1만원미만(4개 종목)이 평균
60.9%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인 반면 <>1만-1만5천원(23개)은 14.6%
<>1만5천-2만원(7개)은 7.9%에 각각 그쳤다.
업종별로는 나무및 종이가 38.1%로 가장 높았고 금융이 36.1%, 조립금속및
기계가 30.0%, 섬유.의복이 20.5%, 화학.석유가 17.5%, 건설이 16.4%,
비금속광물이 11.4%, 광업이 5.4%, 도매가 1.7%를 각각 기록했으나
제1차금속은 오히려 2.2%의 투 자손실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한주전자가 9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강제지 68.8%
<>신흥증권 65.2% <>쌍용중공업 63.5% <>양우화학 45.9% <>신무림제지
39.1% <>중앙제지 37.0% <>청호컴퓨터 35.8% <>라이프무역 31.8%
<>한라시멘트 31.2%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주)원림이 무려 25.0%의 투자손실을 기록한
것을 비롯, 한국금속이 22.0%, 서흥캅셀이 6.3%, 해태유통이 3.8%,
금강화섬이 2.6%, 진로유리가 2.6%의 투자손실을 나타내는 등 투자손실을
기록한 종목만도 6개에 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