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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총수들, 주로 자택에서 사업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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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미년 연초 연휴동안 재벌 총수들은 예년과는 달리 짧아진 연휴기
    간으로 대부분 자택에서 새해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며 일부 그룹회장의
    경우 해외에서 자사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으로 있는 등 나름대로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그룹회장들은 올 한해동안 마련한 90년대 장기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올 연휴동안
    끝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방문과 시베리아삼림개발등 북방진출관계로 90년 한해를 가장 바쁘게
    보내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올 연초와
    마찬가지로 강릉에서 시간을 보내며 새해 한해동안의 사업구상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은 한남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서적과
    비디오테이프 등을 통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첨단과학분야에 관한
    지식을 쌓고 3일상오에는 그룹 사장단 시무식을 주재할 계획이다.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도 신정연휴동안 계동 자택에서 "21세기
    경영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예년처럼 연말연시를 해외에서 보내기 위해 지난 17일 출국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은 유럽과 아프리카지역 10여개국을 방문한뒤 다음달 10일경
    귀국할 예정으로 있으며 특히 이번 해외 순방 목적 가운데에는 동구권보다
    결제조건이 그나마 양호한 아프리카지역 신시장개척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초 유럽등지를 방문한뒤 리비아로 들어간 동아그룹의 최원석
    회장은 1월 중순까지 리비아 대수로공사 현장에 머물면서 새해 사업과
    그룹인사 구상을 할 계획이며 지난 22일 출국한 한국화약의 김승연회장은
    미국과 일본,유럽등지에 있는 해외 지사와 현지공장등을 순방하며
    해외주재원들을 격려한뒤 다음달 중순경 귀국한다.
    이밖에 롯데그룹의 신격호회장은 고향인 경남 울주에서 연휴를 보내고
    쌍용의 김석원회장은 가족과 함께 용평 리조트에 머물며 신년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연휴동안 워커힐 빌라 자택에서
    경제학자들과 경제현안에 관한 토론을 벌이고 선경그룹이 세계
    선진기업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마련한 "수퍼 엑설런트"추진 방안등을
    구상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의 박용곤회장과 해태그룹의 박건배회장등은 선친
    묘소참배로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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