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국제음향기기및 악기전이 오는 91년 5월10일부터 5일간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다. KOEX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가전메이커들의 각종 오디오기기를 비롯 음향영상기기 DAT(디지털 오디오테이프 레코더) LDP(레이저 디스크플레이어)등 첨단관련기기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DS투자증권은 29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어 한미반도체 TC본더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 이수림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가 HBM 라인을 증설하며 TC본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후발 업체들의 장비 공급 요청도 늘어나 고객사 확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수주에 힘입어 TC본더 매출은 작년 10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대 후반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HBM은 다수의 칩을 연결해 효율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한 후공정 기술이 중요하다. 한미반도체의 HBM TC본더 시장 점유율은 65%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기존 후공정 장비와 다르게 TC본더는 HBM 세대별로 전용 장비가 필요하다"며 "세대가 진화할 때마다 신규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차세대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납품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6세대 HBM인 HBM4의 높이 표준이 완화하며 수율이 높고, 하이브리드 본딩 대비 대당 장비 단가가 낮은 TC본딩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더 높은 스택 수와 더 낮은 높이를 구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으로의 진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기술 난도를 감안할 때 2027~2028년까지도 TC본딩 방식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미반도체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장비 수요 감소 우려는 이르다"고 덧붙였다.DS투자
DS투자증권은 29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조선업 불황기에 생존한 경쟁력 1위의 기자재업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세계 1위 탱크 및 선실 제작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진중공업을 제외한 국내외 기자재 업체는 조선업 불황기에 상당수 파산했다”며 “납기를 준수해 물량을 소화할 기자재 업체 수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매출처가 다변화될 전망이다. 당초 HD현대중공업그룹을 안정적인 고객사로 두고 있었는데, 최근 삼성중공업에 탱크 초도 물량을 납품했다. 한화오션으로부터의 수주도 가능하다고 DS투자증권은 분석했다.생산능력을 키워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세진중공업은 2022년 180억원, 작년 45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현대화하고 신규 공장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기존 4000억~4500억원 수준의 연간 생산능력이 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양 연구원은 분석했다.그는 “빅사이클이 도래한 시점에서는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 중요하다”며 “세진중공업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라고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국내 도로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부착한 차량이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한민국 도로에 욱일기 차량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제 앞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뒷유리에 욱일기를 두 개나 붙여놨다"며 "오늘 도로에서 제 눈을 의심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참을 수 없어서 첫 글 올린다"고 덧붙였다.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고급 수입 차량의 뒷유리 좌우에 욱일기가 붙어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한 군기이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한국에서는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놓고도 종종 논란이 벌어지는데, 대놓고 욱일기를 부착한 차량이 등장한 것이다.A씨의 글에 네티즌들은 "친일 집안", "일본 사람일 듯", "우리에게는 욱일기가 아닌 전범기", "일부러 저러는 건 한국을 우습게 보는 객기" 등 대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일본 등의 욱일기 사용으로 인한 논란은 종종 빚어진다. 최근에는 미군 해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군인이 욱일기를 펼쳐 보이는 사진이 올라와 국내에서 논란이 됐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0일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