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9일 실시되는 영광.함평 보궐선거가 23일 민자당 조기상
후보의 등록에 이어 26일 하오 평민당 이수인후보가 등록을 마침으로써
본격적인 득표전에 들어갔다.
평민당의 영남인사 공천에 반발해 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기수씨와 무소속의 노금로후보는 등록마감일인 27일중 등록을 마칠
예정이어서 이번 보선은 민자.평민후보간의 각축속에 4파전의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된다.
*** 평민 영남계 후보 찬반양론속 주목집중 ***
서경원 전의원이 밀입북사건으로 형확정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자동상실함에 따라 실시케 된 이번 보선은 평민당이 지역감정 해소를
내걸고 경북 칠곡출신의 영남 대교수인 이후보를 공천, 현지여론이 이에
대한 찬반 양론으로 엇갈리고 있어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있다.
민자당측은 이번 선거를 전남도지부 지원하에 지역선거로 치룬다는
방침아래 평 민당의 영남인사 공천을 선거쟁점화시켜 반평민당 여론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칠산지 구 종합개발등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 조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평민당측은 중앙당차원에서 거당적체제로 선거지원에 나서 이후보
공천에 대한 현지반발을 최소화하는 한편 오는 11월초 김대중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지구당개편대 회 및 광주대중집회를 개최, <평민당 바람>
으로 대세를 굳힌다는 전략아래 초반득 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영광.함평지역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부터 국회의원
선거법위반행위 단속반을 구성, 영광에 4개반, 함평에 3개반을 각각
투입해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한 집중단 속에 들어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