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달러 및 엔화환율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대미달러환율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환율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유력경제예측기관인 와튼경제연구소는 최근 달러화
가치하락세가 내년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27일 금융결제원외환중개실은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을 7백13원90전으로
고시, 추석선적 성수기를 맞아 대미달러환율은 금주들어 연 3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업계선 "사실상 절상" 우려 표명 ***
이날 환율은 작년말 달러당 6백79원60전에 비해 여전히 34원30전이 높은
것(원화 5.1% 절하)이나 지난 6월초 수준으로 거슬로 올라가는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국제수지적자, 중동사태 및 수해등에 따른 수출차질과
채산성악화등을 감안할때 연 4개월째 조정국면을 거듭하는 원화환율이
사실상 절상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반해 대엔화환율은 26일 현재 1백엔당 5백23원으로 지난 22일 이후
5백20원대를 계속 웃돌고 있다.
이달 환율은 작년말의 4백72원06전에 비해 원화가치가 50원94전(10.79%)
이 절하된 것이며 올들어 최저시세였던 지난 4월의 4백39원409전에
비해서는 무려 83원60전이 높아 대일수출경쟁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