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오 12시40분께 울산시 남구 고사동 110 (주)유공(대표 김환덕)
나프타분해공장의 용량 1만배럴 탱크속에 보관중이던 미처리 부탄가스가
누출돼 발생한 화재는 하오 3시10분께 출동한 소방대와 공무원, 주민등에
의해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 인명피해는 없어 **
이날 불로 탱크속에 있던 1만배럴의 부탄가스중 2천배럴이 타 1억여원
(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직원들이 화재현장에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울산 남부, 울산소방대는 화학차 5대를 포함한 소방차 20여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1백여m나 치솟은데다 주위가 검은 연기로
뒤덮여 접근이 어려워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탱크 폭발에 대비, 순찰자와 C3차량등 20여대의 차량을 동원,
인근 부곡동 주민 1천5백가구 6천여 주민들을 시내로 대피시키고 공단 입구
도로의 차량과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시켰다.
불은 에틸렌공장과 탱크에 연결괸 밸브가 낮 기온이 35도를 넘은 무더위에
부탄가스가 팽창해 압박을 이기지 못해 파열되면서 자연발화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났던 탱크는 지름 8m, 높이 10m, 용량 1만배럴규모로 같은 규모의
탱크 10기가 20-30m 간격으로 서 있으며 보관돼 있는 부탄가스는 화학제품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12월말 준공, 지난 3월말까지 시험가동을 한후 지난
4월부터 정상 가동해 왔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