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최근 인건비 및 건자재값의 급등으로
주택건설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건설원가를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아파트건설에 조립식 공법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 공기 2-3개월 단축...인력도 40%나 절감 ***
20일 주공에 따르면 이에 따라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인 인천
갈산지구에 조립식 고층아파트 1천1백70호를 짓고
서울시도시개발공사로부터 택지를 공급받게 될 수서 지구에도 1천호의
조립식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조립식아파트는 공장에서 생산된 벽, 바닥 등을 주택건설현장에 운반해
그대로 조립해 만드는 것으로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비 절감폭을 10%까지
늘릴 수 있는데다 공사기간을 2-3개월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기능인력 소요도 4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조립식 공법의 필요성을 절감, (주)한양,
삼환까뮤 등 기존 조립식 공법 도입업체 외에도 광주고속, 우성건설 등 4-
5개 업체가 외국의 선진조립공법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