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는 아파트분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상반기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민간주택업계의 공급물량이 하반기계획
물량과 함께 집중 분양되는데다 특히 분당 일산등 신도시 아파트분양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10일 건설부및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하반기에 주택건설지정업체와
주택공사가 전국에서 분양할 아파트는 모두 17만여가구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선 민간부문에서는 40개 주택건설지정업체가 전국 1백19개
지역에서 모두 7만5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 또는 임대한다.
서울 인천 경기등 수도권에서는 24개 업체가 2만3천9백13가구를 분양하며
대전등 중부권에서는 10개 업체가 20개 지역에서 6천1백99가구를, 광주등
호남권에는 17개 업체가 30개 지역에서 1만4천8백23가구를, 대구등
영남권에서는 14개 업체가 32개 지역에서 2만2천2백8가구를 분양 또는
임대할 예정이다.
특히 분당 일산등 5개 신도시에서는 하반기에만 모두 4만8천6백30가구가
분양될 계획인데 분당의 경우 7월 5천6백19가구, 5천8백93가구, 10월
5천4백80가구, 11월 3천4백가구등 4차에 걸쳐 분양된다.
올 하반기중 서울지역에서는 23개 불량주택재개발지구에서 모두
7천1백여가구의 재개발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총 건설물량은 1만9천9백95가구인데 이 가운데 나머지는 사업지구내
기존 건물및 토지소유자에게 돌아간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가 전국 37개 지역에서 총 4만6천8백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