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닝글로리
사진=모닝글로리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가 오는 24일부터 3주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블루베어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2월 첫 펀딩을 통해 목표 모금액의 300%를 달성했던 블루베어는 1994년 탄생해 노트, 필통, 편지지, 다이어리, 필기구 등 다양한 문구와 팬시 용품으로 출시되며 당시 10대에게 사랑받았다. ‘블루버(blueber)’라는 팬클럽이 창단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원조 K-캐릭터다.

펀딩 프로젝트에선 ‘고전문구’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전문구’란 일반적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것으로 현재는 생산되지 않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다. 블루베어 ‘고전문구’ 세트는 1990년 말에서 2000년대 초 출시됐던 제품 종류를 다시 재현하고, 당시 인기가 많았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 선보였다.

Y2K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블루베어 디자인으로 △패드 편지지 △지함 케이스 △떡메모지 △에폭시 스티커 △캐릭터 젤펜 △파우치 △아크릴 집게 등 굿즈 7종을 공개했다.

특히, 패드 편지지엔 블루베어뿐만 아니라 바부, 핑키펭코, 스노위베어 등 당시 출시됐던 추억의 캐릭터 디자인을 추가해 다양한 고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 젤펜과 아크릴 집게 디자인은 지난 4월 블루베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 선호도 조사로 1위를 디자인을 사용했다.

펀딩 목표 모금액 100% 달성 시 2000년대 출시한 블루베어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 블루베어 연습장을 모든 후원자에게 전달한다. 펀딩 페이지에서 ‘오픈 알림 신청’ 및 ‘지지서명 하기’에 참여하고 펀딩에 후원하면 블루베어 핀 버튼을 받을 수 있다. 블루베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블루베어 1차 펀딩 이후 추가 펀딩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이렇게 ‘고전문구’ 세트로 2차 펀딩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Y2K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창 시절 블루베어를 사랑했던 팬들이 이번 펀딩을 통해 일상의 재미와 위로를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