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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종환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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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원종환 한국경제 산업부 기자입니다. 중소기업부에서 소부장기업을, 정치부에서 민주당을 출입했습니다.

  • 최태원 "미국에 메모리 팹 건설 의향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 메모리 반도체 전공정(웨이퍼 가공) 생산시설을 건설할 의향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역대 최악의 수급 불균형에 직면해 ‘전쟁 같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미국 전공정 팹 건설 의향 있어”최 회장은 1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전공정 팹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기꺼이 할 의향은 있지만 적합한 부지를 찾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다만 물과 전력, 부지 등 기본적인 요건 외에도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생태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반도체 공장은 소재와 화학물질 등을 제공하는 600~700개 협력업체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면 전 세계 어디든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다른 지역들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인디애나주에 약 40억달러를 투입하는 첨단 패키징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폭발적 수요…공급 못 맞춰”최 회장이 미국 내 전공정 팹 건설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내년 반도체 공급난과 연결된다. 그는 “빅테크 등 대다수 고객사가 (SK하이닉스에) 메모리 반도체 물량을 두 배로 늘려달라고 요구하지만 공급량은 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모두가 더 많은 메모리 반도체를 원하는 전쟁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데 4~5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내년이 공급난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최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메

    2026.08.14 18:18
  • 박정원 회장, 455억…증권업계선 이종석 227억 '연봉킹'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경영인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선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 이사가 200억원 넘게 받았다.14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상장사의 임원 급여를 분석한 결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전환 등으로 보수가 455억8000만원으로 늘어난 박 회장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급여는 18억2000만원이었는데, RSU 보상 금액 375억9000만원과 단기성과급 61억7000만원이 더해져 전체 보수가 확 뛰었다.박 회장은 3년 전 받은 ㈜두산 RSU 3만2266주를 지난 2월 주식으로 전환했다. 당시 ㈜두산 주가는 8만8016원이었는데 2월 전환 때 116만5000원으로 올라 RSU 평가액이 375억9000만원으로 13.2배 불어났다. RSU는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 근속기간과 성과 조건을 충족하면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주식 보상 제도다.구자은 LS그룹 회장도 RSU 덕분에 올 상반기 133억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전체 보수(68억원)의 두 배다. 이 가운데 RSU 제도를 통해 ㈜LS 주식으로 전환한 금액이 73억5900만원에 달한다.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시 상여금 57억7400만원 등을 포함해 72억7000만원을 수령했다.지난해 국내 주요 그룹 오너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았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115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4년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맡아 급여가 대폭 늘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같은 기간 112억2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작년 상반기 98억8000만원 대비 13.6% 증가한 금액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총 90억5300만원을 받았다.전문 경영인 중에선 곽노정 SK하

    2026.08.14 18:17
  • LS, 상반기에만 영업익 1조 돌파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올해 2분기 매출 11조236억원, 영업이익 59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고 북미 전력망 교체 수요가 더해지면서 케이블과 변압기 등 핵심 제품 판매가 급증한 결과다.이날 ㈜LS가 발표한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4752억원)를 25%가량 웃돌았다. 지난 1분기를 합하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7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526억원)을 뛰어넘었다.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북미·유럽 중심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LS는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과 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 인프라 전 과정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LS전선, LS일렉트릭 등 핵심 계열사의 합산 수주잔액은 상반기 기준 약 20조원에 달한다. LS전선은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확대와 미국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 수주 증가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초고압 변압기 수익성이 증가한 영향도 받았다. LS MnM은 전기동 프리미엄 강세와 귀금속 및 황산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S아이앤디는 북미 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를 중심으로 변압기용 특수 권선 수요가 급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회사 관계자는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주력 및 신사업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그룹의 지

    2026.08.14 18:17
  • 동남아·오세아니아 '갤Z8' 출시…사전 판매량 60% 증가 '돌풍'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전역에 새 폴더블폰 갤럭시Z8 시리즈와 워치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삼성전자는 현지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Z 폴드8·울트라, 갤럭시Z 플립8 등 폴더블폰 3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웨어러블 신제품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9과 워치9도 함께 내놨다.전 세계에서 흥행몰이 중인 갤럭시Z8 시리즈는 이 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갤럭시Z 폴드8·울트라의 사전 판매량은 전작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갤럭시Z8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이 전작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세로 길이는 짧고 가로 폭은 넓은 여권형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갤럭시Z 폴드8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사전 구매 고객 10명 가운데 6명이 폴드8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사전 구매 고객 가운데 1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층 진화한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강화해 동남아 및 오세아니아 소비자에게 더욱 강력하고 유기적인 연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2026.08.14 18:01
  • 휴머노이드·모빌리티까지…LG·엔비디아 'AI 동맹'

    LG가 엔비디아 플랫폼을 적용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년 1분기 공개한다. 두 회사는 로봇과 인공지능(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LG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LG가 개발하는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에는 엔비디아의 로봇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가 적용된다. 아이작 그루트는 로봇이 사람의 지시를 분석해 적절히 행동하게 하는 모델이다. LG가 로봇의 몸을 제작하고 엔비디아가 두뇌를 심는 구조다.AI 팩토리도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우선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을 기반으로 LG의 전력, 정보기술(IT) 등을 검증할 레퍼런스 사이트를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2028년 상반기 충남 천안에 80㎿ 규모 AI 팩토리를 지을 예정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구 회장은 “레퍼런스를 구축해 AI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은 “LG의 제조 분야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AI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했다.엔비디아 '두뇌' 단 휴머노이드에 LG 액추에이터·배터리 등 탑재2028년 충남에 AI 팩토리 완공…자율주행 플랫폼 공동 개발키로LG그룹이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전례 없는 속도전에 나섰다. 사업 구조 전환의 핵심 축은 로봇이다. 올해 초 휠 베이스 형태의 홈 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이며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은 데 이어 내년 1분기 이족보행 휴

    2026.08.14 17:43
  • 최태원 SK 회장 “AI 메모리 확보 전쟁 중…美에 전공정 팹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년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가장 심각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했지만,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해 공급을 늘리려면 수 년이 걸려서다.그는 “모두가 더 많은 메모리 반도체를 원하는 전쟁 같은 상황”이라며 “가능한 한 빠르게, 최대한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려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팹(제조 공장)을 추가로 지을 입지로 미국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을 검토 중이라고도 말했다. ○“폭발적 수요…공급 못 맞춰”13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빅테크 등 대다수 고객사들이 (SK하이닉스에) 메모리 반도체 물량을 두 배로 늘려달라고 요구하지만 공급은 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산능력을 확장하려면 4~5년이 걸린다”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내년 (추가) 공급은 없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노트북 등 완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칩플레이션’을 촉발한다는 이유

    2026.08.14 17:01
  • 대만 난야, 남부지역 산단에 D램 공장 건설 추진

    메모리 초호황으로 만성적인 공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 난야테크놀로지가 자국 남부 지역 산업단지에 D램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연합보 등 외신에 따르면 난야가 속한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그룹은 윈린과 핑둥 지역 산업단지에 300㎜ 웨이퍼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D램과 고객 맞춤형 D램을 생산해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외신에 따르면 난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부족 사태에 대응해 현재 생산능력을 최대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는데도 고객사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소식통은 새 공장 부지 선정과 관련,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공장 확대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북부지역 용지 확보가 어려워지자 총통부와 행정원의 협조를 얻어 신규 공장 건설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했다. 또 난야는 공장 건설 부지 주변 인프라 시설과 용수, 전력 등을 고려해 우선 서남부 윈린 산업단지에 제4세대 10㎚(나노미터·1㎚는 1억분의 1m)대 1d 이하 첨단 공정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우자자오 포모사 플라스틱그룹 이사회 이사장은 대만 내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이 지어질 완공될 경우 기존 D램 공장 규모(약 13조 2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추청된다. 난야는 현재 북부 신베이 타이산 난린 과학단지의 12인치 웨이퍼 공장 2곳에서 월 7만장을 생산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난야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세계 D램 시장의 2%를 차지했다. 삼성

    2026.08.14 14:29
  • 낸드 3위 첫 진입한 中양쯔메모리…마이크론·샌디스크 제쳤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출하량 기준 글로벌 3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미국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를 앞지른 것이다.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YMTC는 올해 2분기 출하량에 기준 글로벌낸드 시장 점유율 14%의 점유율을 찍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2%, 전 분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마이크론(13%)과 샌디스크(11%)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YMTC의 약진에는 AI 붐에 따른 낸드 시장의 구조 변화가 영향을 끼쳤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이 높은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주목받으면서다. 실제로 eSSD의 2분기 전체 낸드 출하량의 약 48%를 차지했다. 1년 전 26%에서 거의 두 배로 높아진 수치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선두 주자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주력한 점도 영향을 줬다.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는 YMTC의 시장 진입 공간이 넓어졌다는 의미다.중국의 약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도권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D램 생산에 초점을 두면서 출하량 비율은 2년 전 32%에서 하락했다. 솔리다임을 포함한 SK하이닉스는 22%의 점유율로 2위를 지켰다. 이외에 일본 키옥시아가 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약진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의 황민성 리서치 디렉터는 YMTC가 2027~2028년에는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YMTC가 이번 분기에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경쟁 구도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향후 시장의 패권을 가름할

    2026.08.13 16:59
  • 하이닉스 통합노조, 삼전노조와 연대 시사

    SK하이닉스의 생산직(전임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동조합이 설립된다. 통합노조는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와 공동성명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이르면 이번주 출범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통합노조 가입자는 16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8일 노조 설립 신청서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제출했다. SK하이닉스에는 이천사업장 전임직 노조, 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 기술사무직 노조 등 3개의 노조가 있다. 노조 내부에서는 이들이 각각 회사와 교섭을 하다 보니 교섭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통합노조는 전체 구성원 약 3만5000명 중 1만8000여 명을 조합원으로 확보해 과반 노조가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통합노조의 최우선 쟁점은 성과급 지급 방식이다. 노조 측은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려는 사측의 안에 반대하며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상반기 회사와의 갈등 끝에 성과급 협상을 맺은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에 속하지 않는 독립노조로 조직을 꾸리겠다는 계획이다.통합노조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SK하이닉스 청주 노조의 도움을 받은 선례가 있다”며 “큰 이슈(성과급 지급 문제 등)에 대한 성명을 같이 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원종환 기자

    2026.08.12 17:33
  • LG전자, 美 FDA 승인…의료용 모니터 출시

    LG전자가 의료기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모니터는 40형 크기의 21 대 9 화면 비율로 곡면 광시야각(IPS) 블랙 패널을 적용했다.IPS 패널은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구현한다. 모니터 3대로 하던 업무를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내장했다. 한 화면을 세 구역으로 나눠 볼 수 있는 ‘3PBP(3 픽처 바이 픽처)’ 기능도 추가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의료용 모니터 분야에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2026.08.12 17:32
  • 삼성 '300조 히트펌프' 공략…"제주, 전초기지로 변신"

    지난 10일 제주 도남동의 한 2층 단독주택 외벽엔 에어컨 실외기 모양의 사각형 기계가 놓여 있었다. 크기는 기존 실외기보다 약 3~4배 컸다. 팬이 돌아가면서 나오는 바람은 다른 실외기처럼 뜨겁지 않았고, 주변 소음도 크지 않았다. 이 기계는 이 집안의 냉방과 난방, 온수 공급을 모두 담당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통합 솔루션 ‘에코히팅시스템(EHS) 올인원’이다. 삼성전자는 실제 주민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EHS 올인원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에 사는 양창희 씨(74)는 “EHS 올인원 덕분에 냉난방비가 크게 줄어 실증이 끝나면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EHS 올인원은 기존 히트펌프 보일러(주변 열을 이용해 난방에 활용하는 장치)의 난방 및 급탕 기능에 냉방까지 더한 제품이다. 실외기 한 대로 에어컨과 벽걸이 보일러, 온수탱크를 모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켤 때 발생하는 열기(폐열)를 외부로 내뿜는 대신 온수를 생산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보일러보다 난방 효율도 5배가량 높다.이 제품의 최고 온수 온도는 70도로 경쟁사의 최고 온도(65도)를 뛰어넘는다. 이를 통해 영하 15도의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도서관 수준인 35데시벨(dB)로 작동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냉난방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공공주택에 설치하기 어렵다는 히트펌프의 고질적인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했다. 3방 밸브로 급탕과 바닥 난방을 필요할 때마다 번갈아 가동하는 교번식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고온의 물을 대량 저장하는

    2026.08.11 18:25
  • LX세미콘, 차량용 MCU 국산화 성공

    LX세미콘이 자체 개발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LX61101’을 양산해 현대자동차·기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차량 내 여러 전장 부품을 제어하는 MCU를 국산화해 공급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LX세미콘이 공개한 이 칩은 모터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동작을 제어한다. 창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도중 장애물을 감지하면 다시 열리는 안전장치 기능과 차량 공력을 제어하는 시스템 등에 쓰인다.MCU는 LX세미콘이 2022년부터 신사업으로 낙점한 핵심 분야 중 하나다. 2023년 현대차·기아의 ‘모터 기능 특화 MCU’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기술을 고도화했다. 반도체 설계부터 파운드리, 후공정에 이르는 공급망관리(SCM) 전 과정에 참여해 양산에 들어갔다.LX세미콘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공급 차종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제어용을 넘어 통신, 구동, 센서, 파워용까지 제품군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2026.08.10 17:34
  • LS그룹, 로봇부터 스마트공장까지…AI 전면 적용

    LS그룹이 전사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 GPT와 HR AI 에이전트 등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계열사인 LS오토모티브는 최근 로봇사업본부를 신설하고 25명 규모의 로봇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을 구축해 로봇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LS오토모티브는 오랜 기간 축적한 자동차 부품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위산업체로부터 4족 보행 로봇용 충전 시스템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휴머노이드 업체와도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와 헤드램프 납품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한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실시간 자동 용접 시스템 △ AI 기반 외관검사 시스템 △ AI 기반 소음검사 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성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스마트 공장 전환 이후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늘었다.LS전선은 2024년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강원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제조운영관리(MOM)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디지털로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동해 공장의 MOM 시스템을 표본으로 삼아 전 사업부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전수해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협력에서도 AI를 활용해 사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LS MnM은 생산능력 규모 세계 2위의 동제련소인 울산 온산 공장에 스마트팩토리의 일환

    2026.08.10 16:03
  • 4조 규모 中 충칭공장…SK하닉, 지분매각 추진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의 지분 매각 검토에 들어갔다. 지분 가치만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에 달한다. 경기 용인과 충북 청주에 대규모 팹을 짓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쟁에서 주도권을 굳히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문사들과 충칭 공장의 지분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펀드와 현지 반도체 기업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가 지분 전량을 매각하거나 일부 지분을 팔고 잔여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2014년 충칭 공장을 완공한 이후 줄곧 지분 100%를 보유했다. 패키징을 담당하는 이곳은 우시(D램), 다롄(낸드) 공장과 함께 중국 현지의 3대 제조 거점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 전체 낸드플래시 패키징 물량의 약 40%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재편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해 대규모 팹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상황에서 지분 매각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한 뒤 생산 기지를 집적화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청주캠퍼스에 100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팹 4개가 들어서는 용인 메가클러스터는 300㎜ 웨이퍼 기준 월 생산량이 120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전체 생산량에 맞먹는 규

    2026.08.09 18:08
  • SK하이닉스, 4조원대 中 충칭공장 지분 매각 검토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의 지분 매각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지분 가치만 약 30억달러(약 4조 2000억원)에 달한다. 경기 용인과 충북 청주에 대규모 팹을 짓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쟁에서 주도권을 굳히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문사들과 충칭 공장의 지분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펀드와 현지 반도체 기업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가 지분 전량을 매각하거나, 일부 지분을 팔고 잔여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2014년 충칭 공장을 완공한 이후 줄곧 지분 100%를 보유했다. 패키징을 담당하는 이곳은 우시(D램), 다롄(낸드) 공장과 함께 중국 현지의 3대 제조 거점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 전체 낸드플래시 패키징 물량의 약 40%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국내와&

    2026.08.09 16:37
  • "일당 20% 더 준다" 인부 9000명 몰린 평택 P5 현장…멈췄던 상권도 '꿈틀'

    지난 1일 찾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P5 팹1의 건설 현장. 오후 1시 반을 넘기자 건설 인부 100여 명이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닦거나 안전모를 풀어 헤치며 사업장을 빠져나왔다.새벽 조 인력이 퇴근하는 와중에도 레미콘 차와 지게차 10대 남짓은 모래 먼지를 날리며 한 시간에 두어 번꼴로 현장을 들락날락했다. 삼성전자가 P5 팹1 완공에 속도를 내면서 건설 노동자들이 토요일 연장 근무(10시간·1.5공수)를 마다하지 않고 현장에 모인 결과다.건설 인부들은 철골 구조 뼈대에 데크플레이트(건설공사 바닥구조에 사용하는 철제형 강판)를 까는 데 한창이었다. 20년 업력의 한 콘크리트 인부 임모씨는 "지난달부터 콘크리트 작업은 토요일 근무를 시작하면서 바빠졌다"며 "원룸을 인부 두 명이 함께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정도로 현장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다.이들이 P5 팹1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높은 임금이다. 8개월째 이곳에서 철근콘크리트 작업을 하는 한 인부는 "통상 다른 곳의 일당 수준을 100이라고 치면, 평택사업장은 110~120을 주는 알짜배기 일터"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규모는 평일 기준 약 8700명. 주말에도 약 7000명에 달한다. 2029년 P5 팹 가동 목표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의 마지막 생산 라인을 장식할 'P5 팹1·2'는 각각 2028년, 2029년을 가동을 목표로 완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라인에 투입되는 총투자비는 120조원으로 추정된다. 두 팹의 생산 능력은 월 60만 장(12인치 웨이퍼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현재 D램 전체 생산량(월 65만 개)과 맞먹는 규모다.삼성전자가 팹 완공에 속도를 내

    2026.08.08 07:00
  • LG, 산업특화 AI모델로 구글·알리바바 제쳤다

    LG AI연구원의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이 산업 데이터를 예측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에서 미국과 중국 등의 빅테크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고도화해 올해 하반기 제조와 금융, 헬스케어 등 분야에 특화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LG AI연구원은 표 데이터를 예측하는 AI 모델 ‘엑사원 태뷸라’가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1760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구글의 ‘탭FM’(1749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라이트GBM’(1414점) 등 주요 빅테크를 제쳤다. 시계열 데이터를 예측하는 모델 ‘엑사원 포캐스트’는 제로샷 부문에서 구글과 알리바바 모델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이 부문은 AI가 처음 접하는 분야의 데이터를 추가 학습 없이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를 평가한다.두 모델은 LG AI연구원이 산업 현장에 특화한 AI에 주력해온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엑사원 태뷸라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표 형태의 정형 데이터를 분석 및 예측하는 AI 모델이다. 제조 이상 탐지, 품질 판정, 리스크 예측, 고객 이탈 예측 등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 포캐스트는 인터넷, 에너지, 경제, 헬스케어, 교통 등 다양한 산업의 시계열 데이터와 현실 세계를 재현한 가상 시계열 데이터 2조 개를 학습했다. 여러 변수 간 상호작용을 조합해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특화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성과를 낸 배경에는 LG그룹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 제미나이 등 범용 AI 모델과의 정면 대

    2026.08.07 17:38
  • "메모리 3사 D램·HBM 내년 물량 완판"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열풍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내년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물량이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며 올해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90% 확대된 9600억달러(약 136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6일 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최근 고객사와 D램 및 HBM 물량 배분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조사는 내년 전체 생산 물량 배분이 이미 끝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빅테크는 메모리 회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늘리며 메모리 물량을 확보하는 데 애쓰고 있다.시장도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1조5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7%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원종환 기자

    2026.08.06 17:59
  • 주말도 없다…매일 수백억 쏟아붓는 '반도체 개벽'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지난 1일 새벽 5시, 경기 용인시 원삼면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 진입로. 어둠이 채 걷히지 않았지만 덤프트럭과 레미콘, 공사 작업자들을 태운 승합차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인근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차량으로 꽉 차 있었다. 이곳에선 평일과 주말의 경계가 사라진 지 오래다.2019년 SK하이닉스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한적한 농촌 마을이던 이곳은 최첨단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쉬지 않고 공사하고 있다”며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골조가 올라가 있어 매일 출근하는 우리조차 놀랄 정도”라고 했다.투자 규모가 60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팹 4기)의 완공 목표 시점은 2033년이다. 애초 계획(2045년)보다 무려 12년을 앞당겼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극심한 공급 부족에 대응해 메모리 생산능력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서다. 1기 팹 공사 현장에선 내년 2월 클린룸 개방을 목표로 타설 작업과 철골 조립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주변 지역 경제는 들썩이고 있다. 원삼면 일대 원룸 월세와 인건비가 급등했고, 식당과 편의점 등 인근 상권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비슷한 시각,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 P5 현장 역시 천지개벽 중이었다. 2023년 반도체 업황 악화 여파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P5 현장은 AI 수요 폭증에 맞춰 지난해 말 공사를 본격 재개했다. P5는 고

    2026.08.06 17:52
  • 8000명 살던 시골, 자고나면 새 기둥…현장서도 "놀라운 속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주 52시간 한도 채워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쉴 새 없이 돌립니다. 용인은 공정이 너무 바빠 조기 출근에 야간 교대 근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주말인 지난 1일 새벽 5시, 경기 용인시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에서 만난 배관 공사 근로자의 말이다. 내년 2월 첫 번째 공장 ‘Y1’의 클린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 현장에는 폭염 속에서도 1만5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쉴 새 없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같은 날 찾은 경기 평택 삼성전자 사업장의 P5 팹1 건설 현장 역시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오후 1시 반, 30도가 넘는 땡볕에 7000여 명의 인력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공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는 토요일 연장근무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근로자는 “서울에서 오가느라 출퇴근이 힘들고 날씨도 덥지만 현장이 워낙 바쁘게 돌아가니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 일당 30만원 줘도 사람 못 구해이처럼 현장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사업 부지 일대는 ‘천지개벽’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변화를 겪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용인 투자를 발표한 2019년만 해도 인구 8000여 명 남짓의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는데 현재는 거대한 반도체 기지로 바뀌었다. 415만㎡에 달하는 산지와 농지가 평평한 부지로 조성됐고, 그 위로 거대한 공장과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는 중이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와 반도체 소부장(소재·

    2026.08.06 17:51
  • 월세 150만원에도 "방이 없다"… 용인·평택은 지금 '인력·숙소 전쟁'

    “주 52시간 한도 채워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쉴 새 없이 돌립니다. 용인은 공정이 너무 바빠서 조기 출근에 야간 교대 근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주말인 지난 1일 새벽 5시,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에서 만난 배관 공사 근로자의 말이다. 내년 2월 첫번째 공장 ‘Y1’의 클린룸 개방을 목표로 조성 중인 현장에는 폭염 속에서도 1만 5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쉴 틈 없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같은 날 찾은 경기 평택 삼성전자 사업장의 P5 팹1 건설 현장 역시 폭염을 잊은 채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오후 1시 반, 30℃가 넘는 땡볕 아래에서 70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이 현장을 메우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증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는 토요일 연장근무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근로자는 “서울에서 오가느라 출퇴근이 너무 힘들고 날씨도 덥지만, 현장이 워낙 바쁘게 돌아가니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일당 30만원 줘도 사람 못 구해이처럼 현장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사업 부지 일대는 ‘천지개벽’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변화를 겪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용인 투자를 발표했던 2019년만 해도 인구 8000여명 남짓의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거대한 반도체 기지로 바뀌었다. 415만㎡에 달하는 산지와 농지가 평평한 부지로 조성됐고, 그 위로 거대한 공장 외관과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는 중이다.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단지, 발전소, 기숙사 등 도시 하나를 새로 짓는 규모의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장을 가동할 전력과 용

    2026.08.06 17:31
  • “주52시간 채워도 부족하다”… 30도 폭염 뚫은 용인·평택 ‘반도체 속도전’

    지난 1일 새벽 5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 진입로.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시각이었지만 덤프트럭과 레미콘, 공사 인부들을 실어 나르는 승합차 수십 대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현장 인근 주차장은 이미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꽉 차 있었다. 이곳에선 평일과 주말의 경계가 사라진 지 오래다.2019년 SK하이닉스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한적한 농촌 마을이었던 이곳은 굵은 흙먼지가 날리는 최첨단 산업 거점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건설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쉬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골조가 올라가 있으니 매일 출근하는 우리조차 놀랄 지경"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총투자 규모만 60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의 최종 완공 목표 시점은 2033년이다. 당초 계획(2045년)보다 무려 12년을 앞당겼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인한 극심한 공급 부족에 대응해 D램 생산능력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서다. 1기 팹 현장에선 내년 2월 클린룸 개방을 목표로 24시간 타설 작업과 철골 조립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공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주변 지역 경제도 들썩이고 있다. 원삼면 일대 원룸 월세와 인건비가 급등했고, 식당과 편의점 등 인근 상권은 밤낮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비슷한 시각,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현장 역시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2023년 반도체 업황 악화 여파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던 P5 현장은 AI 수요 폭증에 맞춰 지난해 말 공사를 본격 재개했다. P5는 HBM과 D램, 낸드, 파운드리 라인이 집약된 초대형 공장이다. 삼

    2026.08.06 17:18
  • TSMC, 3나노 생산 확대 추진…연말 월 18만장 예상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올해 4분기 3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 월 생산량이 18만장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초 약 13만 장에서 생산 능력을 38% 끌어올린 것이다.대만언론 중국시보 등 외신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TSMC는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으로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등이 빠르게 늘면서 3나노 양산 확대를 위해 일부 5나노 장비 라인을 3나노로 교체하는 데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나노의 월 18만 장 생산이 2∼3개월 정도 앞당겨져 3나노 출하 모멘텀이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됐다.TSMC의 향후 반도체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대만 남부과학단지, 미국 애리조나, 일본 구마모토에 건설하는 3나노 공장이 각각 내년 상반기, 내년 하반기, 2028년에 양산을 시작하면 월 생산량이 22만∼25만 장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올 연말에는 2나노와 3나노의 합계 월 생산량이 25만 장에 이르고, 2028년에는 월 생산량이 40만 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AI 수요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스마트폰과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뻗어가는 흐름도 TSMC의 성장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소식통은 이어 TSMC가 대만 팹리스 회사인 글로벌 유니칩(GUC)과 함께 3나노 공정을 이용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A15의 테이프아웃(시제품 양산) 일정이 삼성전자보다 약 1분기 앞섰다고 했다.TSMC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대응해 5년 동안 자국에 25개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TSMC는

    2026.08.06 17:06
  • 메모리 3사 "내년도 D램·HBM 물량 조기 매진"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열풍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2027년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이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폭발적인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90% 뛴 9600억달러(약 136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6일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최근 고객사와 D램 및 HBM 물량 배분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는 메모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을 미리 낸 것으로 추정된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조사는 2027년 전체 생산 물량 배분이 이미 끝난 상황”이라며 “더 많은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고객사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HBM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가장 큰 이유는 빅테크가 주도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다. AI 데이터센터엔 데이터 학습·추론을 총괄하는 반도체 패키지 ‘AI 가속기’가 들어가는데, HBM이 AI 가속기 성능을 좌우해서다.이에 메모리 3사가 HBM 생산을 확대하면서 D램 등 일반 메모리 공급에 차질을 빚는 연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수요의 60~70%에 그치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AI용 반도체가 전체 D램 생산 능력의 약 70%를 차지해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용 D램 공급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빅테크는 메모리 회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해 메모리 물량을 확보하려 애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열린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 5곳과 LTA

    2026.08.06 16:49
  • 실적 대박 낸 샌디스크 "데이터센터가 핵심…장기계약으로 체질 개선"

    미국 낸드플래시 제조사 샌디스크를 이끄는 데이비드 게클러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고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샌디스크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한 89억7000만달러(약 12조7690억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순이익은 69억달러(약 9조8220억원)에 달하며 전년도 실적(순손실 2300만달러)을 크게 웃돌았다.데이터산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9억7000만달러(약 4조2280억원)를 기록했다. 엣지 부문 매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소비자 부문 매출은 32% 감소한 5억5600만 달러(약 7915억원)로 집계됐다.샌디스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주요 산업 관련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현재 데이터센터와 엣지 분야 핵심 고객 8곳과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분기에만 신규 고객 3곳을 포함해 계약 5건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게클러 CEO는 "2026년 회계연도를 선도적인 포트폴리오로 마무리했다"며 "우리의 기술, 제품은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만들어 내기 최적의 위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호황과 불황의 반복(boom and bust)'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고객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 함께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샌디스크는 인공지능(AI) 추론 시대가 열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메모리 스토리지 수요가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샌디스크는 관련 LTA 공급을 통해 최소 933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호실적에도 불

    2026.08.06 15:21
  • 日이비덴 "하반기에도 AI반도체 기판 수요 폭발"

    AI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 BGA) 1위 일본 기업 이비덴이 4일 올해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매출 전망치를 5000억엔(약 4조 5400억원)에서 5500억엔으로 10% 상향했다. 영업이익 전망도 900억엔에서 41% 증가한 1270억원으로 높였다.AI 서버 등에 쓰이는 고부가 반도체 기판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차세대 기판 제작을 담당하는 전자 부문의 올해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3750억엔으로, 지난 5월(3300억엔)보다 14%가량 높다. 영업이익 전망치 1100억엔도 지난 5월 제시한 수치(750억엔)보다 46.7% 상향됐다.이비덴은 "전자 부문에서 반도체 기판 수요가 당초 기대를 웃돌고 있다"며 "고부가 인공지능(AI) 서버 기판 수요가 견고하고 일반 서버용 기판 수요가 예상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5회계연도부터 양산을 시작한 오노 공장의 안정적 생산과 기존 생산능력 효율적 활용으로 판매 물량이 당초 전망을 웃돌았다"고 했다.전망과 관련해선 "AI 서버와 일반 서버용 기판 수요는 계속 견고해 스위치 칩 기판 수요는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수요, 그리고 고부가품 중심 판매가격이 견고하고, 높은 공장 가동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데이비드 다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 양산 확대와 견조한 CPU 수요가 전자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CPU 수요 회복 등이 이비덴의 ABF 기판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됐다.장밋빛 기대에 힘입어 주가도 크게 뛰었다. 도쿄 증시에서 이비

    2026.08.05 17:47
  • AMD, 2분기 매출 사상 최대…AI데이터센터 부문이 실적 견인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등 수요 확대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AMD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15억4000만달러(약 16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0%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19억 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85% 증가했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건 데이터사업이다. 이 사업은 AMD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6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했다. 서버용 에픽(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Instinct) AI 가속기 수요가 동시에 확대된 영향이다.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 매출은 38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 늘었다. PC용 라이젠 프로세서를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사업 매출은 31억달러로 23% 증가했다.게임 사업 매출은 7억7900만달러로 31% 줄었다. 산업·자동차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9억7700만달러로 19% 증가했다.대규모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반기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Helios)’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헬리오스는 AMD의 CPU와 GPU, 네트워크 반도체를 하나의 서버 랙으로 일원화한 제품이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오라클 등 AI 기업과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가 주 고객이다.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픽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인스팅트 공급과 헬리오스 출하가 확대되고 있다”며 “AI가 모든 시장에서 컴퓨팅 수요를 크게 늘리면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2026.08.05 15:43
  • [단독] 테슬라 로보택시 '눈', 삼성·LG가 독점 공급

    이 기사는 8월 4일 오후 3시5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테슬라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모듈을 전량 공급한다. 차량 운전석에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인 사이버캡 운행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들이는 차세대 사업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두 회사와 테슬라 간 기술 협력이 고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달부터 사이버캡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LG이노텍도 올해 말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사이버캡에는 대당 8개의 카메라 모듈이 장착될 예정이다. 두 회사가 따낸 초기 생산 물량은 2만~3만 대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 모듈은 사이버캡의 완전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눈 역할을 한다.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는 무인 차량 특성상 시야 확보와 사물 식별을 위한 최고 수준의 고성능 카메라 기술이 필수다. 머스크 CEO가 향후 사이버캡을 연간 200만 대 규모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본격 생산 단계에 접어들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공급하는 물량 역시 수조원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이들 회사는 기존 테슬라 주요 전기차 모델에도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차세대 사업인 로보택시 공급망까지 꿰찬 것은 그간 쌓은 독보적인 카메라 모듈 기술력을 확인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두 회사가 테슬라 전기차에 이어

    2026.08.04 17:50
  • 'AI 붐' 올라탄 韓 부품사들, 역대급 호황 맞았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용 부품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폭증하는 빅테크발 AI 인프라 수주에 힘입어 반도체 기판 등 관련 사업부문에서 역대급 호황을 맞았다.AI 열풍을 탄 대표적 전자 부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다. 전력을 적게 쓰면서 전기 신호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용 기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등의 빅테크 물량을 수주하며 고객군을 넓히고 있다. LG이노텍도 인텔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수주전에 가세했다.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도 없어서 못 파는 제품으로 꼽힌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는 전기를 저장한 뒤 필요한 곳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한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MLCC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이 드물어 공급 부족 우려가 크다. 삼성전기는 올해 10여 개 빅테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었다.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용 부품은 기존 제품 대비 공급 단가와 마진이 높은 ‘알짜 제품’”이라며 “공급 물량이 늘면서 관련 회사의 향후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2026.08.04 17:40
  • 갤 Z8 시리즈, 사전판매 144만대 신기록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8 시리즈’가 국내에서 144만 대를 사전판매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사전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폼팩터(외형) 혁신으로 1030세대를 새 고객층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다.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8·울트라, 갤럭시Z 플립8 등 신형 폴더블폰 3종의 사전 판매량은 144만 대에 달했다. 직전 최고 기록인 갤럭시 노트10 판매량(138만 대)을 7년 만에 넘어섰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26 시리즈(135만 대)와 지난해 갤럭시Z 폴드7·플립7(104만 대)도 웃돌았다.이동통신사 3사를 통한 예약 판매에서도 폴드8 선호가 두드러졌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사전예약 고객 개통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전체 예약 고객의 67.4%가 폴드8을 선택했다. SK텔레콤과 KT에서도 폴드8이 전체 사전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신형 폴더블폰 3종 가운데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세로 길이는 짧고 가로 폭은 넓은 여권형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폴드8이 이 같은 흥행을 견인했다. 전체 사전 판매 비중의 7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10 대 9 화면비의 세로형 폴더블폰을 폴드8 울트라로 넘기고, 4 대 3 화면비의 폴드8을 새로 출시했다. 영상과 웹툰, 전자책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기는 데 최적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신형 제품을 앞세워 1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형 폴더블폰 사전판매에서 1030세대 구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닷컴에서 폴드8·울트라를 구매한 10~30대 여성 고객이 전작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색상별로 보면 폴드8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선호도가 높았다. 폴드8 울트라와 플립8은 각각 그라파이트, 분홍색

    2026.08.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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