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행사 AGF(Anime x Game Festival)가 열린 경기 고양 킨텍스. 수천 명의 인파가 모인 대기 줄은 입장 시작을 30분을 앞두고도 킨텍스 외부까지 길게 늘어져 있었다.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비롯해 군인과 학생 등으로 분장을 한 이들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경기 안산에 사는 대학생 박모씨(23)는 "원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 굿즈를 사려고 오픈런을 했는데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며 "하루에 모든 콘텐츠를 즐기기 어렵다 보니 주말에 친구들과 다시 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역대 최대 규모 점쳐지는 AGF올해 들어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산업이 '주류문화'로 이례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행사의 위상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AGF의 관람객은 2019년 3만 5000명에서 지난해 7만 2000명으로 6년 새 두 배가량 늘었다.같은 기간 참가기업 수도 49개에서 79개로 늘었다. 2018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애니플러스와 대원미디어, 디앤씨미디어 등의 콘텐츠 기업이 꾸린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행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행사 일정을 2일에서 3일로 늘렸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생기며 접근성이 한결 나아졌다"며 "최소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점쳐진다"고 내다봤다.행사장에서 먼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굿즈를 살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부스 전시에 참여한 대원씨아이의 황민호 대표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봇지 더 록'의 설정을 소개한 책과 신간 서적이 큰 호응을 받았다"며 "특히 관련 굿즈를 책과 함께 파는 방식이 기존보다
종합 홍보·마케팅 에이전시 씨앤컴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대한민국 고용진흥대상 중소벤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고용진흥대상은 산업현장에서 고용의 양과 질을 개선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 개인의 성과에 대해 공로를 인정해주는 상이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씨앤컴은 브랜드 및 패키지 디자인 전문 대행사로 시작했다. 현재는 영상 제작과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홍보·광고 대행사로 성장한 업계의 강소기업이다. 씨앤컴은 지난해 10명의 임직원에서 올해는 10명을 신규 채용해 총 20명의 임직원이 재직하고 있다.이날 수상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문 대상’에 △씨앤컴 △노버스메이가, 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서비스업부문 대상’에 △건양대학교병원’이, ‘공공부문 대상’에 △한국전력기술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김태균 씨앤컴 대표는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향후 경제 전망이 밝지 못한 와중에도, 이처럼 고용을 증진시킬 수 있었던 것에는 많은 분들의 배려와 도움이 컸다고 생각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씨앤컴은 홍보·마케팅 분야의 강소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은 고용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가 IP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THE TEENIEPING’(더티니핑)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브랜드 ‘더티니핑’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비롯해 ‘베이비 티니핑’, ‘하츄핑 애니멀 시리즈’, ‘하츄로운 생활’ 등 다양한 콘텐츠와 피규어, 인형, 플레이세트, 액션완구 등 모든 IP·제품군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묶는 개념으로 정의했다.SAMG엔터는 통합 브랜드 '더티니핑'을 팬덤 접점을 강화하고 IP 확장을 가속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더티니핑'으로 개편하고, 첫 오프라인 브랜드스토어를 선보인다.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캐릭터가 자기표현의 도구로 소비되는 흐름이 커지는 가운데 '더티니핑'을 통해 SAMG엔터 IP의 세계관을 실제 경험으로 연결하고 브랜드 충성도와 IP 체류 시간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오프라인 스토어 ‘더티니핑’은 통합 브랜드의 방향성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나만의 마이핑을 제작하는 체험형 콘텐츠, 감정·판타지 요소를 시각화한 포토존,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MD존 등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티니핑이 부상한 배경으로 젠지 세대의 ‘무해력 콘텐츠’ 선호를 꼽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서사와 감정 중심 캐릭터성이 키즈를 넘어 10·20대 여성과 성인 팬덤으로 늘렸다. 특히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124만 관객을 기록하며 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점도 성장세에 힘을 더했다. 이러한 감정 기반 소비 트렌드는 캐릭터가 상품을 넘어
생활용품 전문 기업 크린랩은 포켓 사이즈로 휴대성을 강화한 ‘라프라프 미니 물티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크린랩의 물티슈 라인업인 ‘라프라프 물티슈’의 축소판이다. 기존 라프라프 물티슈와 동일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 부피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여행이나 야외활동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신용카드보다 작은 초소형 사이즈로 개발됐다. 파우치, 미니백 등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라프라프 미니 물티슈’는 pH 4.5~6.5 사이의 약산성 포뮬러와 EWG 그린 등급 성분, 다단계 정제 과정을 거친 정제수를 기반으로 한 저자극 설계로 아기부터 성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식약처 인증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 CGM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해 품질 및 위생 기준도 충족했다.신제품은 부드러운 엠보싱 원단의 ‘일반용’과 물에 잘 풀어지는 플러셔블 원단의 ‘비데용’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엔피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수분감을 선사하고 촉촉함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크린랩 관계자는 “외출과 이동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라프라프 미니 물티슈 2종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쿠쿠가 태국 최대 유통사인 CP 엑스트라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 8개월 만에 누적 수출액 2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쿠쿠는 감사패 전달식을 열고 구본학 대표가 직접 타닛 치라바논 CP 엑스트라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쿠쿠는 태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CUCKOO INTERNATIONAL (MAL) BERHAD)’는 지난 6월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며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미국에서는 쿠쿠전자 미국법인과 쿠쿠홈시스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렌탈과 일시불 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올해 매출이 2020년 대비 279%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쿠쿠 관계자는 “CP 엑스트라의 독보적인 마케팅 및 유통 기획력과 쿠쿠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만나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4일 밝혔다.이날 소공연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가 소상공인 생태계 전반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입점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객들의 탈쿠팡 러시로 인해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직접 타격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소상공인 브랜드 이미지 및 고객 신뢰도 하락이 우려된다"며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손실 및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소공연은 "쿠팡 측이 체계적인 보상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보안 시스템 등 관리 체계를 원점 재검토하는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소공연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 소상공인들의 집단 소송을 조직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 보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인기 IP(지식재산권) ‘베베핀’을 활용한 완구 ‘베베핀 마더구스 패드’가 아마존 재팬에서 두 개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하며 일본 캐릭터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베베핀 마더구스 패드’는 영미권 인기곡 10곡과 다양한 사운드 효과를 탑재한 피아노 건반형 완구로, 멜로디·동요·자유 연주 등 3가지 놀이 모드를 통해 영유아의 소근육 발달과 창의적 놀이를 지원한다.지난 10월 일본 출시 직후 아마존 재팬 완구 카테고리 내 ‘음악 완구’와 ‘피아노 키보드 악기’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베베핀 사운드북’과 ‘베베핀 영어카드버스’ 제품도 각각 TOP10에 진입했다.‘베베핀’은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IP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미국을 포함한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 25개국 Top10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채널 중 최단기간인 14개월 만에 다이아몬드 버튼도 얻었다.현재 누적 구독자 7000만 명, 조회수 450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일본 5대 지상파 TV 채널 TBS를 통해 방영되며 가족 시청자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이사(CBO) 겸 일본 법인장은 “이번 아마존 재팬 1위는 경쟁이 치열한 일본 캐릭터 시장에서 베베핀의 콘텐츠 경쟁력과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결합한 다채로운 IP 경험을 통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브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며 우수 발명과 기술을 발굴해 시상하고 전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통합 전시회다. 브릴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안전 관제 특허 기술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브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인 ‘스켈레톤 기반 산업 현장 관제 방법 및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기록매체에 기록된 컴퓨터 프로그램’이 적용된 AI 안전 관제 솔루션을 출품해 기술의 혁신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핵심이 된 특허 기술은 스켈레톤 기반 산업 현장 관제 방법이다. 현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작업자의 관절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행동 패턴을 스켈레톤 데이터로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예상 동선을 정밀하게 추정한다. 로봇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자와 겹치지 않는 최적의 회피 경로를 스스로 탐색·제어한다. 돌발적인 움직임이 많은 현장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브릴스는 해당 기술을 ‘AI 안전 관제 솔루션’에 탑재해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CCTV와 연동,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특히 작업자가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로봇이 자동으로 멈추거나 속도를 감속해 사고를 원천 차단한다.이를 통해 작업장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 50% 향상 및 불량률 70% 감소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창출했다. 또한 올해 60회를 맞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라프텔을 이끄는 박종원 대표(38·사진). ‘애니메이션 덕후들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곳인 만큼 애니메이션 전문가로 득실할 것 같지만 박 대표는 그렇지 않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인 그는 LG CNS를 다니다가 20대 후반에 뒤늦게 애니메이션업계에 뛰어들었다. 연세대 창업지원센터에서 우연히 라프텔을 세운 김범준 씨 등을 만난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콘텐츠 관련 일을 하고 싶던 차에 곧바로 ‘1호 사원’으로 합류했다.박 대표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LG CNS에서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서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고 회상했다. 평소 원피스와 나루토, 블리치 등 인기 일본 만화를 좋아하던 것도 직업을 바꾼 배경이 됐다.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회사가 돈을 벌지 못해 한동안 무보수로 일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해야 했다. 박 대표는 “퇴직금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면서 만화광인 팀원들과 의기투합해 ‘덕후를 위한 회사’를 일구는 데 힘썼다”며 “2016년 정부의 지원 사업 덕에 제대로 된 첫 월급을 받았다”고 말했다.돈을 벌게 되자 라프텔은 다음해부터 OTT 사업을 본격화했다. 일정 비율에 맞춰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콘텐츠공급사(CP)를 급속히 늘렸다. 넷플릭스에 앞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의 독점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박 대표는 2022년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박 대표는 회사 경영을 맡은 뒤 시장 확대에 나섰다. 그는 “애니메이션을 불법으로만 보
라프텔은 ‘애니메이션 덕후들의 넷플릭스’로 꼽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다.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다루는 국내 유일 OTT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은 현재 3700여개에 달한다. 7년에 걸쳐 약 1000개였던 종류를 네 배 가까이 늘리며 일본, 한국 콘텐츠공급사(CP)가 먼저 찾는 기업으로 성장했다.2022년부터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연세대 수학과 출신 박종원 대표(38)는 ‘1호 사원’으로 라프텔에 합류했다. 2015년 연세대 창업지원센터에서 라프텔을 세운 김범준, 신형진씨를 만나면서다.LG CNS에서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한 그는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젊을 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고 회상했다. 평소 원피스와 나루토, 블리치 등 인기 일본 만화를 좋아해 콘텐츠 회사를 일궈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몫했다. '덕후를 널리 이롭게 한다'는 회사 초심 지키려 잔류창업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사실상 퇴직금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상황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해야 했다. 박 대표는 “여건이 녹록치 않아도 만화광인 팀원들과 의기투합해 ‘덕후를 위한 회사’를 일구는 데 힘썼다”며 “2016년 정부의 팁스 사업 지원을 받으며 제대로 된 첫 월급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팁스 사업을 기반으로 라프텔이 2017년 OTT 사업을 본격화하는 데 일조했다. 일정 비율에 맞춰 수익을&nb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이그나이트 2025'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그나이트 2025는 MS가 매년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다. 전 세계의 최신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트렌드와 혁신을 공유하는 장이다. 구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솔트룩스의 이름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서비스를 시연했다.구버는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루시아 LLM’을 탑재하여 환각 현상과 보안 우려를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처럼 서비스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글로벌 ICT 전시회 ‘MWC25 Doha’에서는 KT 협력사 자격으로 참석해 투자 유치와 협력사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구버는 부스 운영을 비롯해 네트워킹 및 피칭 행사에 참여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국내에서 대학 등 교육 기관뿐 아니라 기업 간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 협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는 국내 3대 통신사인 KT 고객들을 대상으로 ‘1년 무료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KT ‘마이케이티’ 앱 내 ‘마이K’의 생활 카테고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및 구버 대표는 “지속적인 고도화는 물론 탄탄한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AI 서비스 시장에서 구버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구버는 AI 검색과 정보 자동 트래킹 및 큐레이션, 추론 AI 기반의 심층 리포트와 팟캐스트 생성 등의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쿠첸은 지난 7월 선보인 '123 밥솥'이 현재까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고른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이 밥솥은 쿠첸의 메가 히트 제품인 ‘121 밥솥’과 비교해 동기간 대비 80% 이상 높은 판매율을 달성했다. 그 결과 ‘123 밥솥’의 9월 판매량은 8월 대비 73%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같은 기간 대비 91%가량 증가했다.독보적인 초고압 기술력과 최근 건강 관리 트렌드로 떠오른 '저속노화' 식단 수요가 맞물린 결과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쿠첸 '123 밥솥'은 국내 최고 2.2 초고압 기술을 적용해 취사 온도를 123도까지 끌어올린 제품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압력과 온도로 딱딱한 잡곡도 불릴 필요 없이 부드럽고 빠르게 취사할 수 있다.실제 서리태 기준 기존 2.1기압 밥솥 대비 식감이 42% 향상됐으며, 귀리는 36%, 현미는 7% 더 부드러워졌다. 여기에 최근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탑재된 잡곡 특화 메뉴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혈당 조절과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는 귀리밥, 파로밥, 카무트밥, 병아리콩밥, 흑미밥을 비롯해 ‘121건강잡곡’ 5종 전용 알고리즘을 구현했다.강력한 2.2 초고압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쿠첸만의 특허 기술 '파워락' 잠금 방식이 적용되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풀 스테인리스 재질의 파워락은 잠금 면적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넓고 두껍게 설계되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밀폐력을 높여 밥맛을 유지해 준다.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전통적인 밥솥 형태를 탈피한 '돔(Dome)' 형상의 디자인은 주방의 오브제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부드러운 곡선과 지면에 밀착된 안정적인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지슨이 공공안전·스마트시티·지자체 ICT 전문 기업 그루시스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및 공공 체육시설·공원 등을 대상으로 지슨이 보유한 상시형 보안 솔루션과 그루시스템의 공공사업 기획·제안·운영 역량을 결합해 공공안전·스마트시티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지슨은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 등 자체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24시간 상시형 대응 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기술 지원, 교육·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그루시스템은 다수의 지자체, 공공기관등과 구축해 온 ICT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제안, 현장 실행, 유지보수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또한 양사는 기초지자체를 비롯해 공원사업소, 체육공원, 공공도서관, 공공화장실과 같은 국민 생활 밀착 시설에 특화된 ‘생활안전·스마트안전’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설계하기로 했다. 통신사를 비롯한 유지보수 사업자와의 협업 구조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동진 지슨 대표는 “그루시스템은 지자체 청사관리, 체육시설, 공원·환경사업소 등 생활현장에서 검증된 공공안전·스마트시티 전문 기업”이라며 “지슨의 상시형 보안 기술과 그루시스템의 현장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더욱 체계적인 공공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대한암예방학회와 휴롬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연구 성과로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을 제시하는 서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휴롬은 지난 28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박희택홀에서 열린 대한암예방학회 주관 정기학술대회에서 ‘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 서적의 내용과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대한암예방학회가 권장하는 식단 안내서인 ‘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의 발간 목적과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대한암예방학회와 휴롬은 올해 3월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민 건강을 위하여 채소·과일 섭취 증진을 도모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채소·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예방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여 이번 발표를 진행하게 됐다. 김소영 국립암센터 실장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과일 및 채소 500g 이상 섭취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식생활 개선을 위한 지침 제시가 시급하다"며 "‘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 서적은 성장기 어린이, 어르신, 암 경험자 등 생애 주기별, 상황별 맞춤형 채소·과일 섭취법을 포함해 실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대한암예방학회 권장 서적인 ‘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채소와 과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예방을 위한 실천적 식생활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채소와 과일 섭취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특히 채소와 과일 섭취 개선에 초점을 두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암 예방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성장기 어린이, 어르신, 암
마이스(MICE)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의 민환기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여하는 ‘2025 벤처창업진흥 유공’에서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전시·컨벤션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데이터·AI 기반으로 전환해 창업기업의 실질적 사업화 성과를 이끌어낸 점이 높게 평가됐다.마인즈그라운드는 산업군별 데이터 기반 구조와 AI 비즈니스 매칭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기업의 기술 프로필·시장 타깃·협력 필요성 등을 분석해 대기업, 공공기관, 해외바이어와의 최적 매칭을 지원함으로써 전시의 본질적 기능을 ‘네트워크 제공’에서 ‘사업화 촉진’으로 전환했다.마인즈그라운드는 국방·기술·제조·공공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플랫폼을 구축해 창업기업의 기술 검증 기회와 초기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기술 전시, 포럼, 1:1 상담을 통합한 구조는 기업의 초기 매출 확보와 해외 진출로 실질적 성과가 이어졌다는 평가다.민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기술이 제대로 평가받고 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전시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산업·기술·혁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전기밥솥의 대명사로 통하는 쿠쿠가 가전 사업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삼성, LG와 중국 업체의 틈바구니에 중소 가전기업이 잇달아 무너진 데 비해 쿠쿠는 올해도 최대 실적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밥솥 사업으로 다져온 국내 판매망과 가전 렌털 분야를 접목한 ‘쿠쿠식 경영’이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밥솥 연관 사업 강화구본학 쿠쿠홈시스 겸 쿠쿠전자 대표는 “최고의 밥솥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다른 가전에서도 최고여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구 대표는 밥 먹는 인구가 줄어 밥솥 시장에만 안주할 수 없어 일찌감치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상 최대인 2조1000억원 매출을 그룹 목표로 내세웠다.그 목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쿠는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1조5350억원, 영업이익 20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3% 늘어난 수치다. 렌털·생활가전 사업에 주력하는 쿠쿠홈시스와 가전제품 제조사 쿠쿠전자를 자회사로 둔 쿠쿠홀딩스의 실적을 더한 값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쿠쿠의 올해 매출이 최초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쿠 측은 “3분기까지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며 “4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검증된 밥솥 품질을 앞세워 ‘믿고 쓰는 가전’으로 이미지를 굳힌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쿠쿠는 빠르게 데워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인덕션 히팅 가열’ 기술로 국내 밥솥 시장의 70%를 장악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인덕션과 전자레인지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에
“최고의 밥솥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다른 가전에서도 최고여야 한다.”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겸 쿠쿠홀딩스 이사가 올해 연 매출 2조 1000억원을 그룹 목표로 내세우며 유지해 온 회사의 기조다.밥솥의 대명사로 유명한 쿠쿠는 세탁기와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렌털사업을 늘리며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26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위닉스나 동부, 한경희생활과학 등 한 시대를 풍미하고 스러진 가전기업과는 달리 꾸준한 실적으로 생활가전 전문 기업으로 체급을 한층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밥심' 앞세운 브랜드로 소비자 락인쿠쿠는 올 3분기에 누적 기준 매출 1조 5350억원, 영업이익 2033억원을 기록했다. 렌털·생활가전 사업에 주력하는 쿠쿠홈시스와 가전제품 제조사 쿠쿠전자를 자회사로 둔 쿠쿠홀딩스의 실적을 더한 값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33% 늘어난 수치다.검증된 밥솥 품질을 앞세운 브랜드 파워로 다른 가전제품도 ‘믿고 쓰는 가전’으로 이미지를 굳힌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쿠쿠는 온도를 빠르게 올린 뒤 균일하게 유지는 ‘인덕션 히팅(IH) 가열’ 기술로
“정부가 대미 관세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을 진짜 도울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국내 한 로봇 기업 대표는 28일 연신 한숨을 내쉬며 기자에게 말했다. 그는 ‘중국 원재료를 일부 썼다는 이유로 중국산으로 낙인된 한국 제품이 160% 관세를 맞았다’는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언급하며 “이미 외교부가 주최한 행사에서 비슷한 우려가 나왔는데 정부는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정부가 미국과 막바지 조율을 거쳐 마련한다던 대책은 감감무소식”이라며 “160% 관세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고 꼬집었다.외교부는 지난달 말 한·미 관세협상에 맞춰 비자 발급, 고율 관세 등과 관련한 산업계 우려 사항을 듣기 위해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선 한국경제신문을 비롯해 여러 언론이 지적한 문제가 제기됐다. 수출 제품에 들어간 철강·알루미늄 함량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고강도 원산지 검증을 실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불만도 나왔다.특히 국제 무역에서 물품 분류 코드로 쓰이는 ‘HS 코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참석자는 “한국과 미국 코드는 세부 자릿수가 달라 세관 판단에 따라 10~25% 추가 관세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당장 실적이 급한 중소기업은 관세청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품목 분류 사전심사 등을 하염없이 기다리기 어렵다”고 토로했다.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후폭풍이 두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소명 자료와 불복 이유를 제출했다가 자칫 세관과 관계가 악화하거나 관세 추징 범위가 넓어지면 골치만 아파진
레고그룹이 2026년 F1 아카데미에 역대 최초의 ‘레고 레이싱(LEGO Racing)’ 팀을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레고그룹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서 F1 아카데미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F1 아카데미는 차세대 여성 레이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여성 전용 레이싱 시리즈다.레고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 F1 아카데미에 ‘레고 레이싱’ 팀을 출전시킨다. 선발 드라이버는 ‘2023 포드 피에스타 스프린트 컵’에서 여성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출신 에스미 코스터만이다.파트너십 발표 현장에서는 ‘레고 레이싱’ 팀 출범을 기념해 공식 레이스카가 처음 공개됐다. 레고 디자인팀이 제작한 전용 리버리는 레고그룹과 F1 아카데미의 상징적인 색상을 조합한 독창적인 패턴으로 레고 놀이의 즐거움과 레이싱의 스릴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레고 레이싱’ 팀 레이스카를 그대로 구현한 레고 세트도 함께 공개됐다. ‘레고 스피드 챔피언 F1 아카데미 레고 레이스카(77258)’는 고유의 리버리와 타이어의 피렐리 로고까지 세심하게 재현했으며, 미니피겨를 포함해 총 201개 부품으로 구성됐다. 파트너십을 기념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총 41만 8000개가 넘는 브릭으로 만든 실물 크기의 핑크색 1950년대 ‘캐딜락 플리트우드 식스티 스페셜’ 레고 자동차가 트랙을 실제로 주행하며 이색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F1 아카데미 우승자를 위한 ‘레고 보태니컬’ 부케와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외벽을 장식한 레고 F1 영상, 조립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골프장 자동 잔디깎이 로봇 ‘자율주행 모어’ 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체결식은 26일 오전 경기 안성의 안성베네스트GC에서 진행했다. 장한기 TYM 중앙기술연구소 소장과 김성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팀장 등 양사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이번 협력은 골프장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잔디 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올해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본계약으로 개발을 본격화했다.TYM은 △장애물 감지 △회피 주행 △작업자 개입 없는 완전 자율작업 수행이 가능한 피지컬AI 기반 잔디깎이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활용해 지면의 기울기·장애물·잔디 높이 등을 실시간 인식하고, AI 알고리즘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스스로 계산해 정밀 제어를 수행한다. 경량화와 저중심 설계를 통해 골프장의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도 균일한 절단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 수입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강화할 계획이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운영 노하우 공유와 테스트 필드 제공, 품질 검증을 담당한다. 국내외 골프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시장 확장에 협력한다. TYM은 피지컬AI 잔디깎이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 서비스 및 유통 전반을 총괄하며 상용화 추진을 주도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자율작업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골프장 자동화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정 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잔디 관리 역량을 갖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피지컬AI 기반 잔디깎이 로
초극세사는 머리카락 1000분의 1 굵기의 부드러운 실이다. 물체 표면적에 닿아도 섬유가 부드럽게 휘어 흠집을 내지 않아 안경 닦이나 마스크, 차량 내장재 등에 주로 쓰인다.초극세사 전문 기업인 씨엠에이글로벌은 ‘안경 닦이’로 전 세계 주요 예술관을 사로잡은 회사다. 이 회사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 영국 대영미술관 등에 명화 디자인을 입힌 안경 닦이를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 파리 샹젤리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면세점에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최근 만난 김영선 씨엠에이글로벌 대표는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인 제품이 K굿즈로 주목받으며 거래처가 2000곳 가까이 늘어났다”며 “섬유 산업의 본고장인 대구를 대표하는 수출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스, 젠틀몬스터 등이 고객사비상장사인 씨엠에이글로벌은 니콘과 자이스, 젠틀몬스터, 와비파커 등 전 세계 100여개국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통상 평균 가격보다 3분의 1가량 저렴한 중국산과 달리 고품질을 앞세워 협력사의 선택을 받았다.주력 제품인 안경 닦이는 대구 본사에서 한 달에 약 700만 장을 생산한다. 김 대표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염색을 제외한 생산 공정을 모두 국내 자체 공장에서 소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안경사에서도 자국 제품이 아닌 우리 안경 닦이를 꾸준히 사용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이 회사의 전체 매출의 80%는 해외에서 발생한다. 안경 닦이가 덤이 아닌 ‘제품’으로 알려져 시장 진출에 수월하다는 점이 비결로 꼽힌다. 김 대표는 “국내와 달리 해외는 안경 닦이도 자신의 개성을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막대한 투자비가 부담스러운 데다 제조업 경쟁력이 약한 미국에서 공장을 짓는 것은 건설부터 인력·공급망 확보까지 모든 과정이 난관이어서다.반도체 장비 업체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에 연동해 꾸준히 일감이 있는 반도체 소재 기업과 달리 장비 업체는 반도체 공장 증설과 공정 전환 등이 이뤄져야 수익을 낼 수 있다. 한 중견 장비사 임원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만 장비 하나당 수천 개에 이르는 부품 공급은 어디서 할지, 인력은 얼마에 어떻게 구할지 미지수”라며 “지금처럼 15% 대미 관세를 부담하면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한 글로벌 장비사와의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미 관세협상의 최대 수혜 산업으로 꼽히는 조선업도 속내는 복잡하다. 대형 조선사의 한 하청업체 대표는 “조선 기자재업계에선 배 일감이 연간 12척은 있어야 미국 진출의 수지타산이 맞다고 본다”며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대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가 국내 제조 생태계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국에 진출한 대기업은 대부분 현지 조달 체제로 갈 텐데 2·3차 협력사까지 따라가긴 힘든 환경”이라며 “대기업과 2·3차 협력사가 단절되면 국내 제조업 생태계가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정환/원종환 기자
세움라이프는 친환경 탈취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숲속나라 피톤치드(천연 항균 물질) 탈취제는 천연 편백 증류액으로 만들었다. 편백과 소나무 오일을 섞어 제조해 다른 제품보다 항균·탈취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 탈취제는 차량용과 실내용으로 구성돼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탈취제를 닦아내지 않아도 된다. 탈취 외에 새집 증후군 원인 물질과 곰팡이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피톤치드 증류액으로는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2013년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친환경 대상을 2년 연속 받았다.판로가 뚫리면서 제품 판매도 늘고 있다. 세움라이프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기획전’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사업에 참여한 이후 이 탈취제 관련 매출은 10배가량 뛰었다. 박흥순 세움라이프 대표는 “지원 사업을 통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제품을 선보였다”며 “현장에서 제품의 향과 효능 등을 체험한 소비자의 구매 전환율과 재구매율이 모두 늘어났다”고 말했다.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 외에 하나로마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판매 실적을 올렸다.화학 제품으로 인한 피부 자극 등의 문제를 겪은 박 대표는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겠다는 목표로 2023년 회사를 세웠다. 그는 “주력 제품을 넘어 소비자 생활 전반에 녹아드는 생활용품으로 사업군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원종환 기자
보람상조 직영장례식장인 세민에스보람장례식장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 중구 이웃돕기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세민에스보람장례식장은 울산 중구청장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연말 외식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및 김경곤 보람카네기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후원금은 경제적 이유로 외식을 선택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가족 외식 이용권 형태로 쓰일 예정이다. 연말에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보람상조는 장례식장이 지역 생활과 가장 가까운 접점이라는 점에 주목해 직영장례식장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13개 직영장례식장은 지역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근에는 부산 동래봉생병원에 공원 조성을 위한 후원금을 보태고, 대동병원에 시설 개선 및 의료 서비스 향상 후원금을 각각 전달하며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장례식장이 단순한 서비스 공간을 넘어 지역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보람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 이웃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직영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2026년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이 최근 국방부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DX KOREA 2026은 지난 8월 권평오 前 코트라 사장과 박한기 前 합참의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하여 방산·무역·마이스분야에 20여명의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출범했다.DX KOREA 2026은 기존의 지상 무기체계 중심 전시에서 한 단계 진화하여 미래전장 환경에 기반한 해양·공중·우주·사이버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다영역 전투체계(Multi-Domain Operations)’를 전시컨셉으로 구상하고 있다.또한, 글로벌 방산 트렌드에 발맞추어 첨단 민간기술의 국방 활용 및 예비전력의 현대화를 주제로 하여 민·군 기술협력관, 예비전력관, 방산 스타트업관, MRO(보수·유지·정비)관, 과학화훈련관, 드론·대드론관, 스마트 국방 라이프관 등 다양한 특별 테마관을 조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해외 국방관계관 및 방산기업, 적격 유력 바이어를 발굴·초청하여 국내방산기업과 비지니스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 수출 금융 ·보험 지원 컨설팅과 상담회 프로그램등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전시회 주최사인 ‘클라리온’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박한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방부 후원 승인으로 DX KOREA가 본격적으로 전시회 준비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이 이뤄졌다"며 "대한민국 국익과 방산수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전시회가 될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프랑스어 학습 콘텐츠 ‘뇌새김 프랑스어’와 ‘더위크 프랑스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랑스어 학습 콘텐츠는 일상, 여행, 비즈니스 등 실제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현지의 생활 문화 요소를 담아 학습자의 흥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어의 특징인 명사의 성(性) 구분을 색상으로 시각화해 암기 없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표준 발음에 가까운 한글식 표기와 기초 발음 강의를 더해 초급자도 어려운 발음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스마트 학습지 ‘더위크 프랑스어’는 총 24권이다. 주 1권씩 총 24주에 커리큘럼을 마스터 할 수 있다. 입문편에서는 알파벳과 발음, 기초 문법을 익히고, 실전편에서는 64개의 테마에 해당하는 표현을 학습한다. 해당 표현 수준은 프랑스어 능력인증시험 델프(DELF) A2레벨에 해당한다.태블릿 기반 학습 앱 ‘뇌새김 프랑스어’는 동일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영상 강의, 반복 말하기, 실시간 음성인식 피드백을 제공한다. ‘현지톡’ 기능은 프랑스 현지의 가상의 인물과 1:1로 대화하는 영상 시뮬레이션으로 몰입감 있는 실전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이영주 위버스마인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프랑스어는 성별 구분과 발음 체계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은 언어지만, 이번 서비스는 실제 상황 중심의 표현과 직관적 학습 구조를 결합해 난이도를 크게 낮췄다”며 “뇌새김이 축적해 온 언어학습 노하우에 AI 기술이 결합돼 학습자의 실전 회화 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
코스닥 상장사 KX이노베이션이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이 회사는보유 중인 자기주식 200만여 주를 장외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처분 규모는 200만 2751주다. 1주당 3815원을 기준으로 약 76억 4천만 원에 달한다. 처분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정규시장 외 장외거래 방식으로 이뤄진다.처분 대상 자기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수 약 4482만 주의 4.47%에 해당한다. 회사는 확보된 자금을 신규투자와 신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X그룹은 최근 팬덤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신규 사업의 진출 소식을 전했다. 수년 전부터 글로벌 종합 레저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로 국내 다수의 골프장 운영에 이어 일본과 베트남 등지로 사업 무대를 넓혔다. 최근에는 필리핀 클락 지역 골프리조트 개발사업에도 진출하면서 해외 레저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각 역시 신규 사업과 해외 레저 사업 확장에 대한 자금조달의 일환이다KX 관계자는 “시장 내 유동성을 고려해 전략적 제3자를 대상으로 한 장외 처분을 결정했다”며 ”확보된 자금은 기존사업 및 핵심 계열사 중심의 안정적 수익 기반과 더불어 신규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정부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에 13조5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할 기회를 제공해 국내 유니콘 기업을 키우려는 취지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4년 만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뒤처진 국내 AI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안건을 상정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명단에 한국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은 28.7%로 대기업(48.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중기부는 2030년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총 13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빅테크 13곳과 국내 유니콘 기업을 이어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버티컬 AI(특정 산업에 특화한 AI)도 단계적으로 육성한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AI 활용 촉진법’을 제정해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 스타트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정환/원종환 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은 세계적 타입 디자이너 토비아스 프레레 존스와 함께 국내 폰트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인스파이어 토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스파이어 토크는 지난 21일(금) 서울 성동구 산돌 본사에서 산돌구름 입점 디자이너와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열렸다. 국내 폰트 산업이 글로벌 창작 생태계와 직접 연결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토비아스는 지난 25년간 △고담(Gotham) △휘트니(Whitney) △포인터 올드스타일 (Poynter Oldstyle) 등 현대 디자인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주요 폰트를 다수 개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타입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왔다. 고담은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캠페인에 사용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휘트니는 뉴욕 휘트니 미술관의 아이덴티티를 위해 개발된 폰트로, 델타 항공 등 다양한 브랜드 환경에서 활용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산돌은 이번 프로그램뿐 아니라 매년 개최하는 폰트 컨퍼런스 ‘사이시옷’을 통해 국내 타입 디자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창작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이번 인스파이어 토크에서도 확인되었으며, 현장에 참석한 디자이너들도 글로벌 창작 흐름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산돌 관계자는 “산돌은 국내 폰트 산업이 확장을 위해 국제 네트워크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는 한국 창작자들이 글로벌 기준을 체감하고 새로운 창작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한국 폰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원종
생활용품 전문 기업 크린랩은 기존 지퍼백에 손잡이를 더한 ‘손잡이 지퍼백’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외출·여행·육아 등 다양한 일상 상황에서 지퍼백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려는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단에 손잡이를 적용해 보관물을 들고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밑면을 스탠딩 타입으로 설계해 주방·욕실·육아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지퍼백 본연의 기능 또한 강화했다. 강력한 이중 지퍼 구조를 통해 내용물을 빈틈없이 밀폐할 수 있어 식재료나 음식물 보관에도 적합하다. 또한 FDA 적법 원료를 사용해 국내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두툼한 두께감을 더해 여러 차례 재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까지 갖췄다.손잡이 지퍼백은 보관 목적과 물품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중형·대형·특대형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됐다. 중형은 젖병, 손수건, 칫솔, 간식, 냉장·주방 소품 등 소형 용품 정리에 적합하고, 대형은 아기 옷이나 장난감, 기저귀 등 생활·육아용품을 보관하기에 유용하다. 가장 큰 특대형에는 여행용품, 계절 옷, 담요 등 부피가 큰 물건도 넉넉히 수납할 수 있다.크린랩 관계자는 “손잡이 지퍼백은 일상 생활 속에서 보관과 휴대를 모두 고려한 제품”이라며 “육아·여행·주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용적인 수납 솔루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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