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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YMTC는 올해 2분기 출하량에 기준 글로벌낸드 시장 점유율 14%의 점유율을 찍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2%, 전 분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마이크론(13%)과 샌디스크(11%)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YMTC의 약진에는 AI 붐에 따른 낸드 시장의 구조 변화가 영향을 끼쳤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이 높은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주목받으면서다. 실제로 eSSD의 2분기 전체 낸드 출하량의 약 48%를 차지했다. 1년 전 26%에서 거의 두 배로 높아진 수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선두 주자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주력한 점도 영향을 줬다.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는 YMTC의 시장 진입 공간이 넓어졌다는 의미다.
중국의 약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도권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D램 생산에 초점을 두면서 출하량 비율은 2년 전 32%에서 하락했다. 솔리다임을 포함한 SK하이닉스는 22%의 점유율로 2위를 지켰다. 이외에 일본 키옥시아가 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약진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의 황민성 리서치 디렉터는 YMTC가 2027~2028년에는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YMTC가 이번 분기에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경쟁 구도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의 패권을 가름할 핵심 요인으로 고부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통하는 고품질 낸드의 생산 역량을 꼽았다. 매출 기준으로 YMTC는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에도 뒤져 5위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는 "규모가 아직 매출로 전환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키옥시아 등은 가격이 높은 미국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연말까지 eSSD가 전체 낸드 출하량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며 “앞으로 낸드 업체의 수익성은 단순 출하량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얼마나 공급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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