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12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대지진이 발생했던 소련의 아르메니아
북부 지역에서 27일 또 강진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하오 10시28분께(모스크바시간) 12등급의 소련지진계로
강도 6.5도를 기록하는 강진이 아르메니아 북부 스파타크시를 강타했으며
수도 예레반에서도 강도 3에 해당하는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지난 88년 12월7일 소련 지진계로 강도 9를 기록하는 강진으로 최소한
1만5천명이 사망한뒤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지진 복구작업은 아제르바이잔과의
민족분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