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은 10일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대이스라엘 투쟁을 적극
지지할 것이며 이에대해 앞으로 모든 힘을 다해 성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은 이날 방북한 PLO의장 야세르 아라파트를 위한
환영 리셉션에서 PLO문제 해결이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관건
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대이스라엘제국을 세워보려는 팽창주의적 야망
에서 출발한 유태복고주의자들의 책동이 단호히 저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김일성은 또 PLO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군병력
을 철수시켜야 한다면서 "우리인민은 반제자주를 위한 공동투쟁에서 변함
없이 팔레스티나 인민과 어깨걸고 함께 싸워 나갈 결의를 더욱 굳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