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보사부장관은 8일 상오(현지시간) 국가간의 보건의료정보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국가간 질병정보 및 의료기술의 교환에 관한
협약"(가칭)을 제정하자고 제의했다.
*** "보건문제 해결에 이념, 체제초월 공동대처" ***
김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 2일째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의하고 "보건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국가가 이데올로기와 정치체제, 경제/사회적 여건및
종교등의 차이를 초월하여 공동으로 대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이 협략은 WHO가 주관하여 각국은 전염병의 발생에 따른 필요
정보, 공동연구 및 대처방안의 협력과 필요기술의 제공등을 상호 요구하고
상대국은 이 요구에 협력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규정하자고 제시했다.
*** "한국의 기술/지식 기꺼이 제공" ***
김장관은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시대에 전염병의 전파가 급속화되고 있고
세계적 산업발전은 여러가지 새로운 질병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러한 협약이 성립될 경우 질병에방을 위한 현재의 정보교환 내지 상호협력
체제가 회원국간에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현재 한국정부가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민복지생활
달성사업의 하나는 의료복지"라고 밝히고 "이같은 의료복지사업의 발전과정은
WHO가 추진하는 목표와 사업전략이 가장 잘 실현된 사례라고 자부하며 필요
하다면 우리나라의 이런 경험을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축적된 기술과
지식을 기꺼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