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동베이루트 지역에서 7일 레바논 양대 기독교 세력간에 로켓과
탱크, 대포등을 동원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2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
했다고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 로켓 / 탱크등 동원 주거지역서 격전 ***
소식통들은 이날 미셸 아운 장군에 충성하는 기독교 세력과 레바논의
힘(LF) 기독교 민병대가 동베이루트의 주거지역에서 탱크와 로켓, 대포등을
동원해 여섯시간 이상 포격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날 계속된 양측의 포격전을 피해 수만명의 주민들은 대피호나 지하실로
피신했으나 소식통들은 아운장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 파나르 주거지역의 지하
대피소를 강타,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동베이루트 인접지역까지전투가 확산,
서베이루트지역에도 산발적으로 포탄이 떨어져 이 지역에서도 1명이 숨졌으며
수십군데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베이루트공항도 전투가 치열해짐에 따라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돼 승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