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의 서독 총선에서 헬무트 콜 총리와 대결키로 예정된 서독
사회민주당의 지도자 오스카르 라폰타이네(46)씨가 25일 퀼른에서 열린
지방선거유세중 여인이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라폰타이네씨가 총격을 당했다는 최초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범인의 칼에 목 언저리를 찔려 동맥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고 퀼른대학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현재 중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중년 여인으로 밝혀진 범인이 곧 체포됐다고 밝혔는데 이 여인은
유세도중 흰색 드레스 차임으로 꽃다발을 든채 유세 연단에 접근, 바로 라폰
타이네의 목 부위를 칼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