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상급 기업 대표를 포함한 경제인 20여명이 다음달말 멕시코를
방문,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확대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필수 상공장관은 24일(현지시간) 세라 푸체 상공장관과 페르난드 솔라나
외무장관, 오스카 곤잘레스 수산차관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 한국기업 대멕시코 투자확대 본격 협의 ***
박장관은 셰라 상공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멕시코의
자유무역지대인 마킬라도라지역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5월말 한국 기업인들이 대거 멕시코를 방문, 본격적인 상담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라장관은 이에대해 한국기업인들이 멕시코 기업인들과 상담을 원활히
실시할 수 있도록 멕시코 정부가 적극 나서겠으며 투자적지에 대한 지방
시찰도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오스카 수산차관과 만나 양국간의 어업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어업협력협정 체결을 조속히 마무리 짓자고 제의했으며 오스카차관은 지난
84년 한국이 제의한 협정초안을 토대로 멕시코측 대안을 마련, 5월말을
전후해 협정체결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장관은 이날 오후 멕시코시티의 까미노 레일 호텔에서 멕시코
주요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한 CEMAI(멕시코 국제경제인연합회)와 한-멕시코
민간경제협력위원회 합동오찬회에서 양국간의 경제협력확대 방안과 한국의
경제개발경험에 관해 연설, 큰 호응을 받았다.
박장관은 이날 멕시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LA를 거쳐 26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