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2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이로써 전국규모의 내국신설사는 모두 문을 열게돼 국내에서 영업하는 생보사는 총 25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자본금 신한생명은 서울 부산 광주에 5개 영업국과 20개 영업소를 두고 신한영재교육보험 노후설계연금보험 21세기암보험등을 판매한다. 이회사는 올해 6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여 총자산을 750억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AI 기능을 직접 처리하는 개인용컴퓨터(PC)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PC시장에서 애플 및 알파벳과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날 워싱턴주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호출하지 않고도 컴퓨터가 직접 많은 AI 작업을 처리하는 ‘코파일럿+’라는 새로운 PC제품을 선보였다. 이 컴퓨터는 에이서,HP,삼성전자 등 여러 제조업체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1,000달러부터 시작하고, 6월 18일에 배송된다. 특히 컴퓨터가 직접 AI 데이터를 처리하는 ‘리콜’기능을 통해 웹 탐색부터 음성 채팅까지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을 추적, 기록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또 ‘마인크래프트’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가상코치 역할을 하는 코파일럿 음성 도우미도 시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챗GPT 제조사인 오픈AI의 최신 기술인 GPT-4가 코파일럿의 일부로 곧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처리 전용 칩 덕분에 마이크로 서피스 라인 PC는 애플의 최고급 맥북에어 M3보다 더 강력하고 58% 더 빠를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의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디는 내년에 5,000만대의 AI PC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행사에서 PC에서 직접 실행되는 더 빠른 AI 비서가 소비자들이 PC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강력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야 나델라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특수 AI칩과 더 빠른 성능을 탑
51년 역사의 '싱글벙글쇼'가 폐지된다. 앞서 '아름다운 아침 김창완입니다' 김창완이 23년,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최화정이 27년 동안 맡아온 프로그램을 떠난다는 소식과 함께 역사와 전통의 프로그램들이 변화를 예고하면서 "라디오 격변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MBC 관계자는 21일 "고민 끝에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싱글벙글쇼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6월 2일이 마지막 방송이라고 밝혔다.MBC 표준FM '싱글벙글쇼'는 1973년 첫 방송을 시작해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의 진행자를 거쳤다. 이후 강석·김혜영콤비가 2021년까지 33년간 호흡을 맞췄고, 현재는 신지와 이윤석이 DJ를 맡고 있다.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진행자는 미정이다.MBC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싱글벙글쇼'의 폐지 소식은 앞서 SBS 파워FM의 장수 DJ들의 하차 소식과 더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3월 김창완은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하차 소식을 직접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김창완은 "23년의 세월 동안 서로의 아침 지기였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영광인지 모른다. 시작과 끝은 서로 등을 대고 있지 않나. 이번 주말, '아침창'의 아저씨로는 끝인사를 보내지만 매일 아침 함께한 우리들의 우정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거다. 다시 만날 때까지 다들 평안한 아침 보내시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김창완의 후임으로는 배우 봉태규가 나섰다. '아침창' 타이틀은 가지고 갈 수 없지만, 김창완은 재정비 시간을 보낸 후 러브FM으로 둥지를 옮긴다. 새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하반기 중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해 순위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이른바 '음원 사재기'를 한 연예기획사·홍보대행사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정지은 부장검사)는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7985회 재생해 순위를 조작한 홍보대행사·연예기획사 4곳의 대표와 관계자 등 11명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업 브로커를 통해 음원 순위 조작 의뢰자를 모집한 뒤 500여대의 가상 PC와 대량 구입한 IP,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627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기소 대상에는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밀라그로의 이재규 대표도 포함됐다. 이 씨는 2019년 영탁의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가수 영탁 본인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이외에도 음원 사재기 대상이 된 노래 중엔 아이돌 그룹 네이처의 '웁시(OOPSIE)', 발라드 가수 KCM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