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정부가 오는 95년 현지에서 개최될 세계무역박람회 (엑스포95)
준비를 위해 30억달러의 시설투자를 하기로 하고 한국건설업체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17일 건설부에 따르면 3월초 방한 했던 헝가리의 안드레/데르시 교통-체신
장관이 엑스포95 준비계획을 밝히고 현지업체와 한국업체가 합작사를 설립,
국제입찰에 부쳐질 준비사업들에 참여해줄 것을 제의했다는 것.
데르시장관은 박람회를 위한 각종 숙박 통신 전시시설등이
발주대상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이미 IBRD, EIB(유럽투자은행) 의 차관등
투자재원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헝가리 건설합작이 앞으로 동구권 및 EC시장에로의
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 조만간 업계와 공동으로 헝가리 건설시장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이미 87년부터 헝가리내 플랜트시장에 진출해 상당량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