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을 고비로 연 6년째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서울시내 중학 진학자
수가 올들어 큰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산아제한 추세로 서울의 국교졸업생수가 해마다 주는데 반해 자식교육
등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가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지방학생 전입늘어 6년만에 증가 ***
8일 서울시교위에 따르면 올해 시내 457개 국교졸업예정자 가운데 타시도
전출자등 미진학자 201명을 제외한 18만6,395명(남자 9만8,200명, 여자
8만8,195명)이 시내 327개 중학교에 배정될 예정이어서 중학 지원자수가
지난해의 18만3,232명보다 3,163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지원자수의 증가는 80년대들어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84년의
22만4,658명에서 86년 20만5,929명, 88년 18만6,195명등 8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동안 계속 감소해 왔던것과 비교할때 최근들어 지방학생들의
서울전입이 크게 늘어났음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서울시내 지역별 중학지원자수 추이를 살펴보면 강남구는 지난해보다
329명이 준데 비해 올림픽아파트, 패밀리아파트등이 새로 들어선 강동/송파
지역은 1,868명이 늘어났으며 중구, 은평구등 기존의 개발지역에서는
중학지원자수가 100명 내지 600명이 줄어든 반면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선
노원구, 강서구등지의 신개발지에서는 900명 가량씩 늘어났다.
시교위는 오는 10일 국교별로 배정통지서를 교부하며 13일부터 17일까지
중학교에서 신입생 등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