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민주/공화 3당의 통합신당 창당합의에 따라 빠르면 오는 2월말께
야당출신들을 대거 기용하는 전면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들은 "노태우대통령과 민주당의 김영삼, 공화당의
김종필 총재가 22일 3자회담에서 정계개편에 따른 개각을 단행, 거국
내각형태를 위해 3당인사들이 내각에 고루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3당의 합당등록절차가 끝나는 2월말이나 3월초에 전면
개각이 있게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3당 합당등록 끝난후 단행...통합의지 과시 ***
이들은 특히 "이번 개각은 3당의 통합의지를 과시하고 국정을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국무총리를 포함한 전 각료를 대상으로 새로운 조각을 이루는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3당의 중진들이 대거 새 내각에 기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김영삼 민주당총재는 청와대회담이 끝난후 "국가를 함께
경영하고 책임을 함께 진다는 정신에 따라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내각에
참여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해 민주/공화등 야당출신의 내각참여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민정/민주/공화 3당은 개각에 이어 국회요직도 3당 의원들을 안배해
새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