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는 동구개발은행 창립준비전체회동이
15일 파리에서 열렸으며 프랑수아 미테랑프랑스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신속한 지원제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미테랑 " 조속한 지원없으면 위기 " 경고 ***
미테랑 대통령은 이날 12개 EC(구공체) 회원국을 비롯, 출자예상 34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회동개막연설에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변화에 미처 뒤따르지 못하는 위기가 발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C 회원국외에 미국, 일본, 캐나다등 서방국과 소련을 비롯한 동구국들이
광범위가게 참여할 동구개발은행 설립을 위해 출자예상국들은 이미 수차례
실무협의를 갖고 자본지분 및 출자방법 등에 관한 기본틀을 마련, 이번
회의에 상정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서방권이 납입자본금 전액을 태환통화로 한정하기로 합의한
점에 대해 동구권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하면서 또한 지원을 사기업에
집중시키려는 미국등의 입장과 국가경제회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EC측 주장이 맞서는 등 어려움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