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올해 양식기수출이 여건악화로 위기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생산자동화와 디자인개발을 적극지원
경재력제고와 제품고급화를 가속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양식기수출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4억
1,500만달러로 계획하고 있으나 지난해 경동산업/남일금속등 주요업체들의
노사분구로 생산성이 2.7-7.4%나 낮아지고 임금은 20% 이상 오르면서
수출경쟁력이 크게 약화돼 계획달성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디자인개발 통한 고급화도 유도 ***
특히 저급품의 경우 중국/인도네시아등 후발개도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져
수출확대가 어렵고 수출시장의 수요패턴도 알루미늄양식기를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어 세계최대 양식기수출국의 위치가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고 잇다.
상공부는 이에딸 1종양식기를 중심으로 자동화를 적극 추진, 수출경쟁력을
높이기로 하고 관련업체에 시설자동화에 필요한 자금을 우선 지원하며
태양사등 우수중소기업을 자동화시범업체로 선정, 파급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부가가치가 낮은 OEM방식수출에서 탈피하기 위해 관련업체들이
공동으로 디자인개발연구팀을 구성, 운영토록 유도하고 금/온도금제품등
고급제품수출확대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상공부는 또 올해는 환율이 안정되고 스테인리스강판가격도 톤당
3,100달러에서 2,600-2,70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바이어들의
수출단가인하요구와 업계간 과당수출경쟁이 야기될 것으로 보고 양식기수출
협회를 중심으로 수출지도가격제를 강화, 채산성악화를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상공부는 특히 올해도 노사문제가 양식기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에
대비, 노사분규 발생방지에 역점을 두며 기능공양성을 통해 인력확보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양식기수출은 3억 8,500만달러로 88년대비 8.1% 나
감소했으며 물량기준으로 16.7% 나 줄어 관련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