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논란이 돼온 서울 중구 정도 구 경기여고부지와 미대사관
관사 및 을지로 미문화원부지를 교환키로 미 대사관측과 합의, 이달중 건물
교환계약을 체결한다.
*** 싯가차액 28억원 미 부담키로 ***
고건 서울시장은 10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미국측과 구 경기여고
부지 관련 재산교환 협의가 끝나 이달중 우리측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미
대사관 관사/부지와 을지로 롯데호텔앞 미문화원건물/부지를 인수하고 경기
여고부지를 미국측에 인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이 계약은 오는
3월부터 발효되므로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고시장은 또 "이 계약은 협상이 마무리된 지난 84년의 기준싯가에 근거한
것으로 이 교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싯가차액 28억원을 우리 정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현금으로 받게 된다"고 보고했다.
이 계약은 그동안 땅값 평가에 대한 한미양국의 이견이 팽팽히 맞서 체결이
미루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