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2,000만ha씩감소 보호구역지정 시급 ***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고있는 열대림을 보호하기 위한 급진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세기에는 이 열대림이 완전 파괴될 것이라고
생태학자들이 경고하고 있다.
생태학자들은 지구 전체면적의 7%로 모두 10억ha를 차지하고 있는
열대림이 매년 1,100만ha씩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 88년 한햇동안 아마존강 지역의 800만ha를
비롯 모두 2,000만 ha의 열대림이 감소한 것을 예로들며 열대림의 감소량이
생태학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높다고 주장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환경계획(UNEP)의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감소는 목재를 얻기위한 벌목과 경작지를 개발하려는 화전민들에 의해서
가속화되고 있다.
열대림의 감소량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전문가들은 열대림에
대한 대규모 파괴가 회복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기 전에 이를 중단시켜야
한다는데 모두 동의하고 있다.
생태학자들은 지난 79년 이후 계속된 벌채로 보통은 식물에 의해 흡수되는
카본가스의 양이 75%나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지구에 이상난동현상이 일어
나고 있는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WWF의 관리들은 세계 목재의 90% 이상을 소모하고 있는 일본과 유럽
공동시장(EEC), 그리고 미국이 "임박해 있는 생태학적 재앙"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로부터 거의 모든 목재를 수입하고
있는 일본으로 지난 87년에 모두 2,060만평방미터의 목재를 수입, 세계
전체 목재수요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다음으로는 EEC(35%), 미국(20%)등의 순.
환경보호단체들은 아마존과 아프리카의 서부와 중부,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열대림을 경작지로 무제한적으로 개간하는 것은 경제적인 정당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페루의 아마존 열대림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삼림에서 나는 과일이나
고무, 약초 등은 목재보다 훨씬 더 많은 상업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열대림 지역의 주민들은 충분한 생계를 제공해 주는 여러가지 작물들을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