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상오 조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요청으로 열릴 임시국무
회의에서 국가위기관리 대책위원회 결성과 내년도 공무원 봉급체계의 전면
재조정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 인상률 9%내 억제...하위직우대 ****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가위기관리대책 위원회는 당면 경제위기의 최우선
과제인 산업평화유지를 활동목표로 4당정책위의장, 근로자 농민 업계대표
종교계, 문화계, 학계등을 망라해 각계 인사들을 위촉, 20명안팎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 노사분규 대책등 경제비상대책 논의 ****
또 공무원 봉급체계의 전면재조정은 분출하고 있는 자기몫 찾기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특히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로 고위직봉급의
동결과 하급공무원의 상대적 우대를 통해 내년전체공무원봉급의 실질인상률을
9%이내에서 억제하는 한편 하위직 공무원들에게는 그 이상의 인상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전면 재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9일 열린 11개부처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앞으로 환율조정은 지금까지의
점진적 움직임을 그대로 유지, 급작스런 절하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