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상증자 11조2,000억원...작년보다 67%늘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업체들의 배당이 주식싯가기준이 아니라 액면
가기준으로 실시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로 얻는 실질배당수익률은
공금리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국내상장업체들은 최근 몇년간 대체로 10%내외의 배당을 실시, 형식상
공금리수준과 비슷한 배당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상장주식의 평균주가가 액면가 대비 4-5배선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투자로 얻는 실질배당수익률은 2-3%선에 그쳐 동일한 자금을
은행등 금융기관에 맡겼을때의 수익률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있다.
특히 최근엔 유상증자때의 싯가발행할인율도 10%로 축소돼 주식장기
보유에 따른 메리트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시세차익만을 겨냥하게 돼
구조적으로 단기기성 투자가 성행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싯가배당제도를 도입할 경우 주가상승이 없더라도
공금리수준의 투자수익을 보장할 수 있어 장기투자를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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