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한-리비아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리비아산 원유수입을 검토
해야 할 것이라고 리비아의 한 고위관리가 8일 (현지시간) 말했다.
리비아 대수로사업추진위원회 모하메드 A. 만구시위원장은 또 제3국에
대한 한-리비아 양국의 합작투자사업 진출문제도 검토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리비아 원유수입 / 경협증진 촉구 ***
만구시위원장은 이날 리비아를 방문중인 한국기자단과의 회견을 통해
"양국간 경협증진을 위해 할수 있는 것들이 많다"면서 그중 하나로 한국의
대리비아 원유수입을 지적하고 "리비아산 원유의 대한판매가격은 협상가능
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건설이 총공사비 53억달러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2단계 사업공사
를 수주한 것은 "동아건설이 세계에서 가장 역량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리비아는 야심적인 "녹색혁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같은
"값진 사업"을 동아건설이 리비아국민을 위해 가장 성공적으로 실행해줄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비아정부가 대수로사업의 잔여 3단계, 4단계 및 5단계공사를
한국업체에 발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세계 모든 회사들은
대수로공사 수주를 위해 입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동아
건설은 "매우 유능한" 건설업체라고 강조, 앞으로의 대수로사업공사도 한국
업체에 발주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