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에 X광선에 노출된 여성들은 30대 이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보통 여성들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9일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에 실린
한 보고서가 발표.
로체스터 의과대학의 낸시 힐드레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비대증세로 출생
직후 X-선 치려를 받은일이 있는 1,200여명의 여성들을 장기간 추적, 이같은 치료
경험이 없는 이들의 자매들과 비교한 결과 X-손 피폭자들은 36세의 연령에 이르면
비교그룹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4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폐결핵 진단을 위해 반복적으로 X-선을 쬔 여성들을 상대로 실시된 별도의
조사에 따르면 10-14세 때 피폭된 여성들이 유방암 발생 위험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타나났으며 유아기에 히로시마원폭에 노출됐던 여성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이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