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서의현)는 북한불교도의 한강연등대법회 참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쌍방 실무접촉을 13일 하오 4시 판문점에서 갖기로
하고 이홍파 사무총장과 박완일 신도회장을 실무접촉대표로 선정, 판문점에
파견키로 했다.
*** 종단협의회 오늘 하오 남북접촉 제의 ***
협의회는 정부가 12일 북한측의 한강연등대법회 참가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불교도간의 실무접촉계획을 허용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는데 북한측도
대표를 파견, 실무접촉이 이루어지면 이총장등은 북한신자의 판문점통과와
귀환시까지의 신변안전등 절차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하게 된다.
이총장과 박회장은 서회장의 신임장을 소지하고 우리측 판문점 연락관
2명과 함께 이날 하오4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날 상오 현재 실무접촉에 응할 것인지의 여부를 통보해
오지 않아 남북불교도 실무접촉이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정부관계자는 "북한측 불교도의 한강연등대법회 참가에 따른 제반
절차등 실무협의가 마무리되어 북한불교신도들의 남한방문이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