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차지전투기(FX)의 직접구매비율과 현지생산대수등 구체적 도입
계획에 관해 미국정부와 합의를 보았으며 기종도 오는 15일 노태우대통령의
미국방문시 정식으로 통보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6일 미정부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 노대통령 방미때 기종 통보 **
소식통은 한국이 도입할 FX 120대 가운데 12대를 완제품으로 구입하고
36대를 현지에서 생산하며 나머지 72대를 라이센스 생산키로 양국정부가
합의했다고 밝히고 한국은 당초 3대를 완제품으로 구입하고 20대를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대신 나머지 90대를 라이센스로 생산할 것을 주장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미국의 요구에 굴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정부는 이미 기종선정까지 끝낸 것으로 보이나 "노대통령의
미국방문때까지는 미국정부에도 알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미공군 보유의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제 F16과 해군보유의 맥도널
더를러스사제 F18을 후보기종으로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