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년부터 파리-블라디보스토크간 ***
소련은 시베리아와 우랄산맥을 관통하는 오리엔트 특급형의 호화판
복고풍 관광열차을 오는 91년부터 파리-블라디보스토크간 운행할 예정이라고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 가득을 위해 운행되는 이 특별열차는
증기기관차로 추진되며 여객차량은 사우나 시설이 갖춰진 초호화판으로
특별제작돼 1량당 16명의 승객을 태우게 되며 식당차 2량과 식품등 저장을
위한 냉장차가 함께 편성되게 된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특히 승무원들은 러시아 혁명이전 차르시대의 열차승무원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등 1900년대의 열차여행의 정취를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타스는
전했다.
파리를 출발, 동/서독과 폴란드를 거쳐 시베리아 횡단설로에 운행될
이 열차의 운임과 총운행 소요시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파리-블라디보스토크간 열차여행은 10내지 11일이 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