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65, 종합 = 932 ***
주식가격이 연 6일째 힘없이 떨어지고 거래량도 격감했다.
금융권의 무더기증자가 연말장세 낙관론을 퇴색시키고 있는데다
고객예탁금의 격감등 당장의 자금사정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811만주...간신히 930 선 ***
22일에도 종합주가지수는 935.77 포인트 떨어진 932.36을 기록, 93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어 전장거래량은 386만주에 그쳤고 후장까지의
총거래량도 811만주에 불과했다.
종목 업종 구분없이 200-500원 폭으로 떨어져 매수매도 양측이 모두
자신감을 상실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함을 보여줬다.
수습문제에 관한 대형호재설이 후장중반에 나돌앗으나 <> 미수금정리
<> 기관및 개인투자자의 매도 <> 4/4분기 공급물량우려등 첩첩으로
둘러싸인 악재전선을 뚫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제조업대형주식은 최근 거래수준을 지켜냈으나 증권및 은행 건설주등
트로이카주의 거래량은 더욱 크게 줄었다.
*** 금융주 무더기 증자로 공급과다 부담 ***
일선 지점장들은 단기급락도 아니고 하루에 200-300원씩 줄기차게
떨어지는 것이 더욱 불안하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주가지수가 지난해 12월이래 저항 또는 지지선 역할을
계속했던 종합지수 930선에 다시 근접했다고 분석하고 이선이 최근
하락장세를 버텨주는 버팀목이 될수 있을지에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매도우위를 보이는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소량의 교체매매에
그쳤고 투신사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기관투자가의 펀드매니저들은 특히 금융주의 연말증자러시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고 다소간 짐을 덜어내야한다(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얘기들을 하면서도 의외의 반등세가 나타나줄것을 기대하는 표정들이었다.
한경평균주가는 이날 181원이 떨어져 2만 9,157원, 한경다우지수는 2.42
포인트 하락한 862.80을 기록했다.
14개의 상한가등 오른종목은 203개에 그쳤고 떨어진 종목은 27개의
하한가등 487개나 됐다.
대표적인 저가주인 통일주가 대량거래되면서 오름세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