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인 대우자동차사장에 김우중회장의 실형인 김성중부사장이
승진발령되자 재계에서는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한마디씩.
재계에는 한때 김회장이 평소 거론해오던 "후계자육성설" "5년후 은퇴설"
등에 근거, 그 전단계로 자동차에 40대사장발탁설이 떠돌면서 구체적으로
김회장의 측근중의 측근으로 소문난 L전무의 이름이 거명됐던것.
이같은 그럴듯한 인사설을 대우자동차의 사장인사가 늦춰지면서 그룹전체
인사설로 확산돼 세대교체설까지 나돌았었기 때문.
그러나 김회장은 마치 자산의 은퇴를 염두에 둔 이같은 설의 유포에 쐐기를
박고 김회장의 친정체제속을 겨냥한듯 자산의 동생을 사장에 앉힌것으로
재계는 해석.
재계에서는 "김회장이 자동차의 합작선인 미GM과의 관계, 자동차내부의
임원간 의계질서등 여러가지를 감안해 김부사장을 승진시켰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로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겠느냐"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