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9개사 대상 분석 ***
상장기업들의 토지 등 유형 고정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신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법인중 은행업을 제외한 35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89년 상반기 상장사 유형고정자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이들 법인의 유형고정자산은 장부가액으로 31조3,535억
8,000만원에 달해 작년 6월말의 23조4,889억4,000만원에 비해 7조8,464억
4,000만원(33.48%)이나 증가했다.
*** 토지 21.0% 증가로 가장 많아 ***
유형 고정자산 가운데 <>토지는 3조4,432억3,000만원에서 4조1,662억
5,000만원으로 7,230억2,000만원(21.0%) <>건물 및 기계장치 등 토지외
자산은 20조457억1,000만원에서 27조1,873억3,000만원으로 7조1,416억
2,000만원(35.6%)이 각각 늘어났다.
유형고정자산 증가 실태를 업종별로 보면 지난 6월말 현재 <>철강업이
7조3,661억2,000만원으로 작년 6월말에 비해 무려 62.3% 늘었고 다음으로
<>전기전자 4조2,053억9,000만원(46.3%)증가 <>기타제조 1,432억원
(40.3%) <>운수창고 2조6,060억2,000만원(37.6%) <>나무 및 종이 4,534억
1,000만원(34.0%) 등의 순으로 주로 장치 산업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 포항제철 60.7% 증가로 선두...대한항공, 현대자동차 순 ***
기업별로는 포항제철이 60.7% 증가한 6조1,274억원에 달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대한항공 (1조5,997억원), 현대자동차 (1조2,092억원),
삼성전자(1조1,920억원), 금성사(9,797억원), 현대자동차(1조2,092억원),
삼성전자(1조1,920억원), 금성사(9,797억원), 기아산업(5,864억원),
한진해운(5,824억원), 유공(5,756억원), 럭키(5,750억원), 금호(5,030억원)의
순이다.
토지의 경우 인천제철이 974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무려 396.9% 증가했고
다음으로 삼성전관 186억원 (272% 증가), 삼성전자 734억원 (149.6%),
제일모직 255억원 (48.2%), 금호 795억원(45.3%), 현대자동차 607억원
(45.2%)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건물 및 기게장치 등 토지외 자산에서는 포항제철이 5조8,666억원으로
1년전보다 무려 2조3,151억원이나 늘어났고 이어 삼성전자 1조1,185억원,
한진해운 5,818억원, 대한항공 1조5,704억원, 금성사 9,283억원, 현대자동차
1조1,484억원, 유공 5,126억원, 금호 4,234억원, 선경인더스트리 2,878억원,
대림산업 4,267억원에 각각 달하고 있다.
*** 설비투자 대폭증가, 공장부지 매입 활기 때문 ***
상장기업의 고정자산급증 현상은 올 상반기중 기업들이 <>건물 및
기계장치 등 설비투자를 대폭 늘렸고 <>이로 인해 업무용 공장부지 매입이
활기를 띤데다 <>기업들이 대부분 부동산투자에 열을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