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이 기업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해태음료(주)를 모기업인 해태제과에
합병, (주)해태 단일상호로 통합할 방침이다.
해태그룹은 14일 양회사의 이사회에서 회사합병을 결의한후 오는 29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11월1일자로 통합회사인 (주)해태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해태는 해태제과와 해태음료를 합병한후 해외진출을 적극화, 국제적인
식품회사로 변신하는 한편 냉동식품, 건강음료, 첨단식품산업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하고 신소재, 유전공학등 기초산업에의 참여기반도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해태제과는 올해 창립 45년을 맞은 국내 유수의 식품메이커로서 식료품
수입개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종합식품회사로서의 기반을
확립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해태음료를 흡수 합병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스킷, 아이스크림, 껌등 제과산업부문을 모체로 성장해온 해태그룹은
현재 전자, 무역, 유통및 서비스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는데 최근
모기업인 제과부문의 영업신장률이 음료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화되자
해태제과와 해태음료를 통합해 모회사의 기업체질을 강화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