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금속 가격이 올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8일 오전 10시 3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1만4500원(3.07%) 뛴 4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49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SK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고려아연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판단의 배경엔 금속 가격 상승세가 있다.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산업 금속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되며 귀금속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메탈 가격이 오르며 2분기 이후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련수수료를 제외한 외부 변수들이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영업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6% 높은 9060억원으로 제시했다. 주주환원책도 호평했다. 최근 고려아연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