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공단, 지난 1년사이 ***
올들어 구로공단의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면서 공단의 고용인원도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하반기의 경기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수출실적 형편없어 6월한달동안 1,110명이 회사떠나 ***
2일 한국수출산업공단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수출실적은 26억6,700만달러에
그쳐 올수출목표액 65억달러의 4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출이 어려워지자 고용인력도 감소, 6월말 현재 420여개 공단입주
업체들의 전체종업원수가 10만4,458명으로 지난해 6월말에 비해 9,694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한달동안만도 1,110명이 회사를 떠나는등 종업원감소추세는 매월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지난 1년간 업종별 감소현황을 보면 조립금속이 4,297명으로 가장 많은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섬유 695명, 석유화학 687명, 비철금속 646명 순으로
나타났다.
*** 시설자동화로 인원 충원회피가 주요인 ***
이처럼 공단의 고용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노사분규 이후 근로자임금이
20%이상 큰폭으로 오르자 입주업체들이 자연감소분의 충원을 가급적 삼가고
시설자동화로 고용기회를 줄인 것이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공단의 한관계자는 "올하반기의 경기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면 자연히 고용기회는 줄어들수 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고용인구감소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