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경신문 자민당인기에 훼손 ***
오는 23일 실시될 예정인 일본 참의원선거를 두주일 앞두고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도쿄주민들 가운데 7%만이 우노 소스케 현 일본총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62.3%는 우노총리를 반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동경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록적인 670명의 후보들이 참의원선거운동을 개시한 후인
지난 7-9일 도쿄중심지에 거주하는 1,2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이 지난 6월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동경 유권자들
가운데 14.5%가 우노총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50%가 그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오는 참의원선거에서 전국구를 상대로 할때 어느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가운데 38%는 사회주의자들을 포함한 개혁주의적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 이전조사에서 27.8%가 이같은 응답을 한데 비해 증가를
보였다.
또한 응답자가운데 24.7%만이 보수주의적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혀
이전조사에서 25.7%가 이같은 응답을 한데 비해 약간의 감소를 보였다.
한편 이신문은 한때 다케시타 노보루 전임총리에 의해 "미스터 클린
(깨끗한 사람)"으로 불리기도 했던 우노총리가 이제는 신뢰를 상실했을뿐만
아니라 여성 스캔들로 인해 자민당의 인기에 커다란 훼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